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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엔 관심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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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tau.ofm] 쪽지 캡슐

2002-11-26 ㅣ No.44199

T 평화와 선!

 

정치엔 문외한이지만, 오늘 메스콤을 통해 본 "정몽준"씨의 페어 플레이를 대한곤, 그래도 우리 정치사에 더럽고 치사한 무리들 만이 난무하는 정치판은 아니로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간혹 이런 좋은 본보기들도 있구나 하는...흐뭇한 마음이 든다.

 

가끔은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과연 어떤 사람이 올바른 대통령감일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언뜻 느낌을 피력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어떤 특정인을 모해해서는 아니되지만,

지금까지의 견해로는 정치인으로서 신자다운 분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오히려 신앙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는 정치인이 많다라는 것- 말하자면 조심해야 할 인물들이다.

 

해서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 만으로 같은 천주교 신자 정치인을 무조건 두호해서는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의 아들 군대 비리 문제로 씨끌한 적이 있었지만, 끝내는 기존 권력이라는 두호 아래 그냥 유야무야되고 말은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다.

내 경험상 정말 신자로서 그토록 떳떳하지 못하고 비양심적일 수 있을까 하는 굉장한 실망감을 어찌해야 할까...?

그동안 과거 경력이 "대쪽 판사"라고 평판이 나 있던 분인데, 그 후로는 "아하! 그분도 신앙인이기 전에 더러운 정치판이 앞서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하는 통탄이 앞선다.

 

물론 권력있고 돈많은 기득권 정치 권력층들의 많은 자제들이 그런 식으로 군대를 안간 경우가 허다하겠고, 그런 사람들의 정치력을 휘몰이 할려니 당연히 양심은 뒷전이고 신앙은

허울 뿐이었으리라.

 

나는 체격이 왜소해 3년 동안 45Kg 체중 미달로 겨우 면제받을 수 있는 경험이 있다.

키가 78-79m인 사람이 45Kg 미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도 웃으실 일이다.

뼈와 가죽만 남는다 해도 그 체격에 체중 미달은 불가능한 사실이라는 것을...차라리 "내 자식을 그리 한 것은 참으로 미안하다"고 신자답게 왜 솔직한 고백을 못했을까?

그리 했다면 역시 "대쪽 판사님"은 다르시구나 했으리라.

그리고도 "과거 부정부패 청산"이 그 당의 선거 전략 첫째라고 왜치니...

자기 자식의 군대 비리를 폭싹 덮어놓고, 앞으로 무슨 부정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일이다.  

 

참으로 신자다운 정치인 되기가 그리 어려운건가?

눈가리고 아옹하는 신자 정치인이 되지 말고 당당한 정치인이 되라!

물고 물어뜯는 추잡한 정치인이 되지 말고 페어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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