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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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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young1212] 쪽지 캡슐

1998-11-05 ㅣ No.105

어떤 어머니가 아들이 올 것을 기다리며 하루 종일 문밖을 넘나들며 하루해를 보냈다

오지 않는 아들이 혹시나 사고나 나지 않았나 무슨 큰일이 생겼나...

등등의 걱정을 앞세우며 어둠을 맞으며

문득 그래 하느님께서 내가 성당을 가지 않으며 나처럼 이렇듯 애타게 나를 기다리시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생각나는 오늘의 복음말씀을 접하며 ...

나는 하느님을 매순간 얼마나 애타게 하였든가...

하느님은 우리 부모의 마음같은 것이 아닐까...

아니 그보다 더 애듯한 마음일 것이다...

가슴 저며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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