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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과부의 헌금...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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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6-05 ㅣ No.147363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 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까이 붑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38

38-39절의 변체가 어록에 전해오는데 루카 11.43이 가장 오래된 전승일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모든 율사들을 조심하라는 훈시가 아니고 바리사이들을 통박하신 불행선언이다. ”불행하도다. 너희 바리사이들! 너희는 회당에서 높은 좌석을 차지하는 것,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즐기니“(루카11.43)

 

이스라엘 남자들은 누구나 축일에 두루마기 비슷한 예복을 입었는데.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의 예복은 한결 길었던 것 같다. 또한 남자들은 출애 13.1-16;신명 6.4-9;11.13-21을 적어 담은 작은 성냥갑 비슷한 소위 성구갑을 이마와 왼팔 뒷부분에 묶고 다녔다. 그리고 겉옷 자락 네 곳에 흰 실과 푸른 실로 모아 만든 술을 달고 다녔는데 이른바 옷단 술이다.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은 남들보다 성구갑도 큼직하게 하고 옷단 술도 기다랗게 만들었다 한다.

 

율사들이 지나가면 사람들은 일손을 멈추고 선생님(랍비)”또는 아버님이라 부르며 인사했다.

 

39

회당에서 신도들은 전면에 있는 성경 보관소를 향해 앉았고 율사들은 보관소를 등지고 신도들을 향해 앉았다. 그리고 율사가 잔칫집에 오면 매우 영광스럽게 여겨 상좌에 모셨다.

 

40

과부와 고아를 학대하지 말라는 법령을 어긴 지도자들을 예언자들은 통박했다.

열심한 체하려고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서 기도하지 말라. 억지로라도 하느님을 움직이려고 이방인들처럼 수다스럽게 기도하지 말라하신 기도훈시다.

 

41

예루살렘 성전에는 이스라엘 여자들이 모이는 여자 구역이 따로 있었는데 거기에 헌금함 열세 개가 있었다.

 

42

오늘날 하루 일당을 10만원으로 생각하면 렙톤 두 닢은 천삼백원 정도가 된다. 하루 일당을 다 넣은 과부입니다.

 

44

생활비는 그 날의 식비라고 보면 무난할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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