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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톤즈를 웃게 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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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태석 신부를 만나는 따뜻한 기록 “이곳이 톤즈다” 톤즈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태석 신부. 그곳에서 그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톤즈 사람들과 지냈는지 박진홍 신부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보여준다. 박 신부는 “톤즈 함 온나!”라는 이태석 신부의 초대에 응해 2006년 1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와 함께 지냈다. 언어 장벽을 뚫고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만에 톤즈에 도착한 박 신부는 응급차를 운전하는 이태석 신부와 만나 수도원으로 향한다. 이 신부는 박 신부에게 병원을 소개하며 “이곳이 톤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 신부는 희망과 아픔, 아이들의 웃음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 톤즈라고 생각했다.
톤즈의 이태석 신부가 눈앞에 살아 움직인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톤즈에서 지내는 이태석 신부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박진홍 신부과 사투리로 나누는 대화. 기존의 미디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톤즈의 구체적 현실에 대응하는 이 신부의 모습이 박 신부의 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 시원한 사이다를 먹는 방법, 톤즈 어린이들이 쿵푸 동작을 흉내 내는 사진 등은 박진홍 신부이기에 가능한 이태석 신부에 관한 기록이다. 아울러 톤즈 지방에서 신의 힘으로 병을 고쳐주는 의사 역할을 하는 ‘꾸쥬르’라는 무속인이 이 신부에게 진료를 보러 오는 상황도 등장해 잠시 웃음을 주기도 한다.
톤즈에서 일어나는 일 박 신부는 톤즈의 아이들과 축구를 즐겨했다. 그중 축구를 정말 잘하는 친구의 축구화가 실제 발 크기에 비해 턱없이 작고 양말은 거의 떨어져 있는 장면은 마음이 안타깝다 못해 아프기까지 하다.(88쪽) 또 사랑하는 남녀가 부족의 인습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고 마을 사이에 총성이 오가는 전쟁이 일어나 사람이 죽고 다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이 지역 특유의 사건이기도 하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박 신부는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찾아보려 하지만 이태석 신부의 현실 인식은 냉철하다.
이태석 신부의 향기는 퍼져 나간다 이태석 신부의 영향력은 그의 선종 후에도 이어진다. 톤즈에서 이 신부를 돕고 박 신부에게 영어를 가르치던 소년 토마스는 한국에서 의학 공부를 해 의사가 되었다.
* 토마스 타반 아콧은 이태석 신부님의 권유로 2009년에 한국에 와서 2018년에 인제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40-41쪽) 박진홍 신부는 이태석 신부가 세계 곳곳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증언한다.
이태석 신부가 행했던 선교사의 모습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각자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가 톤즈에서 보여준 예수님 모습이 향기가 되어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음을 박진홍 신부의 기록이 증명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2,06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