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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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원기도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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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inimi [203.229.150.*]

2004-12-08 ㅣ No.3131

서원기도라...... 사실 정확한 명칭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신교식 명칭인가??(그런건 상관없는건가ㅡ.ㅡ)

먼저 간략한 제 소개를 하자면요. 전 모태신앙이구여. 성바오로가 제 세례명입니다. 저희 가족이 예전에...... 제가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성당에 잘 나갔던 것 같은데, 요즘엔 다들 냉담하고 있습니다. 그간에 전 개인적으로 이따금씩(한 두달에 한 번??)정도 미사를 보러 갔구요.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지...... 요즘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또 성당을 찾게되고, 관심을 갖게 되네요.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원기도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모태신앙인데다가 교리공부까지했다고는 하지만, 완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또 불성실 그 자체의 신자이기 때문에 아는 것이 너무 없습니다.

 

재작년 이맘때 너무 힘들어서, 하느님께서 제가 원하는 바를 이뤄주시면 성당도 열심히 가고, 40일간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등 일종의 조건부 기도를 드렸거든요. 그리고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디서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하느님을 대상으로 일종의 조건부 '계약기도'를 하는 것 자체가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개신교 신자들은 서원기도라고 해서 '~~랑 결혼하게 해주시면, 아들을 목사님 만들겠다'거나, '남편 병을 낫게 해 주시면, 건축 헌금 얼마를 기부하겠다'는 식의 기도를 많이 하더라구요.

 

참 사설이 길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천주교에도 서원기도의 개념이 있나요? 서원기도를 지키지 못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개인적으로 고백성사 때 신부님께 '계약기도를 하고 지키지 못했습니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별반 말씀이 없으셔서 찝찝(?)하기두 하구...)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하느님께 다가가려 합니다. 제게 힘이 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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