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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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효과(pandora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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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10-25 ㅣ No.6052

                                                                                   판도라 효과(pandora effect)




신과 인간의 아버지 제우스(Zeus)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인간에게 불을 준 사실을 알고 크게 노했다. 그는 인간을 벌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다가 불과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Hephaistos)에게 진흙을 빚어 판도라를 창조하게 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이다. 헤파이스토스가 판도라라는 여성을 만들어내자 다른 신들은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판도라에게 선물을 주고 자기가 지닌 재능을 불어넣었다. 판도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을 뜻한다.

판도라의 상자는 호기심으로 인해 생긴 잘못된 일이나 해서는 안 될 일을 말한다. 알거나 접근할 수 없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매혹적이며, 그런 것일수록 더 가까이 가서 이해하려는 심리를 가리켜 심리학에서 판도라 효과(pandora effect)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판도라 효과(pandora effect)는 호기심과 역반응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우스는 판도라(pandora)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Epimetheus)에게 선물했고, 에피메테우스는 아름다운 판도라에게 반해 아내로 삼았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상자를 하나 주고서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후 인간 세상으로 보냈다. 처음에 판도라는 제우스의 경고대로 상자를 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인간 세상에서 사는 것이 지루해지자 슬슬 상자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체 상자 안에 뭐가 있는데 열어보지 말라는 거지? 더 이상 참지 못한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상자를 열고 말았다. 상자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 그 안에 가득 담겨 있던 온갖 재앙, 질병과 악덕이 순식간에 빠져나와 멀리 날아갔다. 그 바람에 인간 세상에 갖가지 불행이 퍼지게 되었다. 판도라는 깜짝 놀라 급하게 상자를 닫았지만 상자 안의 나쁜 것은 이미 빠져나온 상태였다. 인간 세상은 판도라의 호기심 탓에 혼탁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 상자 안에 있던 희망만이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자에서 빠져나온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불행에 시달리면서 힘든 일을 겪더라도 희망만은 절대 잃지 않고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크리스토퍼 시(Christopher K. Hsee) 교수는 이런 경향을 판도라 효과(pandora effect)라고 부른 뒤 위스콘신대 박사과정 보웬 루안(Bowen Ruan)과 함께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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