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과 결정성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

지능(Intelligence)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심리학적으로 새로운 대상이나 상황에 부딪쳐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즉 지능은 그 사람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판단력이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이다.

“지능(Intelligence), 즉 IQ(Intelligence Quotient)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변하는 거 아닌가요?”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레이몬드 카텔(Raymond Bernard Cattell)은 지능을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과 결정성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으로 구분했다.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은 경험이나 학습과 무관한 타고나는 반사적인 학습 지능이다. 개인이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 해결 정신 능력을 말한다.

결정성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은 언어성 지능이라고도 불리는데 경험을 통해 습득한 학습 지능이다. 특수한 분야에서 습득한 지각 기술의 관련성 총합으로서 교육, 경험, 환경, 문화 등을 통해 습득하는 능력이다. 어휘력이나 배경지식은 다 결정성 지능과 관련이 깊다.

유동성 지능은 태어나서 20대 중반까지 발달하다가 점점 쇠퇴힌다. 반면 결정성 지능은 후천적으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면서 점점 향상된다. 학창시절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학습 내용을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살펴보면 생각보다 쉽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바로 결정성 지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