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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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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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5-24 ㅣ No.112211

 

2017년 5월 24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제1독서 사도 17,15.22─18,1

그 무렵

15 바오로를 안내하던 이들은

그를 아테네까지 인도하고 나서,

자기에게 되도록 빨리 오라고

실라스와 티모테오에게

전하라는 그의 지시를

받고 돌아왔다.
22 바오로는 아레오파고스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6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도 그분의 자녀다.’

하고 말하였듯이,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29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인간의 예술과

상상으로 빚어 만든 금상이나

은상이나 석상을 신과 같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30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31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시어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32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하여 듣고서, 어떤 이들은

비웃고 어떤 이들은

“그 점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듣겠소.”

하고 말하였다.
33 이렇게 하여 바오로는

그들이 모인 곳에서 나왔다.

34 그때에 몇몇 사람이

바오로 편에 가담하여

 믿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레오파고스

 의회 의원인

디오니시오가 있고,

다마리스라는 여자와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18,1 그 뒤에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복음 요한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제 친구 중 한 명이
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돈을 벌 거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자신이 늘 하던 말대로
이 친구는 고등학교에
졸업하자마자 직업전선에
뛰어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중고차이지만
친구이지만 유일하게
차를 운전하면서 다녔습니다.
군대까지 면제되어서,
다른 친구들의 대학교 4년과
군대 3년의 시간을 합쳐서
도합 7년을 앞서서
사회생활을 했지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자신의 사업장을 가
지고 있는 등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 친구를 만나서
함께 술을 마시는데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사실 요즘에 후회를
 좀 하고 있다. 너희들
공부할 때 나는 공부하지
않고 돈만 벌었잖아.
그때는 내가 제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얼마나 후회되는지 몰라.”
사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제일 현명하다고, 그리고
빨리 직업전선에 뛰어든 것을
잘 했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이런 말을
하는 친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7년 먼저 시작한
사회생활이지만, 자신의
삶 안에서 7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학을 다니고 군대에서
 있었던 모든 경험들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소중한 기억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 친구는 자신만이
 간직하지 못한 기억이라는
생각에 후회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시작을 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가 되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러나 포기하는 때는 없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분명히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우리는 주님께서 오늘
음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제자들은 성령이
 주어지기 전에 율법의
그림자에 매여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를 수가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근심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리의
영인 성령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그들은 변화됩니다. 진리 안으로
 이끌어주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단련되어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선포하게 됩니다.
물론 나약하고 부족한
우리들이고 그래서
근심걱정을 안고
살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기쁨과 희망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포기하려 하고 절망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분명히 성령의 도움으로
행복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진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재미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재미있게 해낼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근후)
어제 저녁, 미사를 했던 불로동성당입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최천호)
한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박물관에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바닥을
 닦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을 닦으며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람이 물었습니다.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바닥청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그러자 청년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그냥 바닥이 아니에요.
박물관이잖아요.”
그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박물관의 정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알래스카 등을 찾아다니며
고래와 포유동물에 대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고학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자
연사 박물관 관장까지 맡았습니다.
이 사람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입니다.
남들보다 특출 난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성실했다는 것입니다.
매 순간 기쁘게 남다른
 성실함으로 일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있습니까?
성실함을 갖추고 나의 일을
기쁘게 행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주님께 청해야겠습니다.
불로동성당 게시판에 붙어있는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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