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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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황당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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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4-10-17 ㅣ No.1159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화장실에서 황당할때


   

차를 몰고 가다 갑자기 속이 안좋아 


도로가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들어 갔다.


워낙 급했던 터라 들어가면서 미처 화장지를 


확인하지 못한게 탈이었지~



화장실을 둘러보니 
휴지는 아무 곳에도 없었고 휴지통은 비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기척이 있는 


옆 화장실를 노크하면서 부탁했다.


"미안 합니다만~~ 


휴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좀..."


심란한 목소리의 대답이 들려왔다.


"이 쪽도 전혀 없어요 !"




"그럼 잡지라든가 


신문 같은 것은 없나요 ?"


"잡지, 신문도 없고 휴지통도..."



"그러면 미안 하지만 


1000원짜리 돈이라도 있으면..."


"미안해요,전혀..."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앞에는 
모르는 남자가,,, 




한쪽 발에만 양말을 
신고 가는 모습이 보이는게 아닌가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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