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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의 달 추천 도서_[둥베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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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용 [jongdra] 쪽지 캡슐

2012-10-04 ㅣ No.22


가톨릭출판사 신간 소개

[둥베이는 말한다]

 '현대의 순교자'
 
김선영 요셉, 임복만 바오로, 양세환 비오 신부
아십니까?

 김문태 지음/ 오병한 사진/ 최기복 감수
  154*224 / 반양장 / 404면 / 15,000원

 *둥베이는 중국의 동북삼성(東北三省), 즉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지역을 말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선교 사제들을 만나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때 중국으로 파견되어 선교하다 순교한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해외 선교사’인 김선영 요셉 · 임복만 바오로 · 양세환 비오 신부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10년 동안 중국 둥베이(東北三省), 즉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전역과 베이징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로 쓴 선교 답사기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이후, 중국 공산당은 모든 종교를 철저하게 국가의 감독과 감시 아래 두어, 중화인민공화국 내의 모든 종교는 공산당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포교 활동을 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의 모든 신앙 행위도 공산당 정부가 승인한 중국 천주교 애국회 소속 성당에서만 행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국가의 지시에 불응하는 성직자들은 체포되어 장기간 감금당하거나 고문과 순교 등의 엄청난 탄압을 받았다.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자들이 보낸 스파이’라는 혐의까지 씌웠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세 사제는 자신들에게 맡겨진 양 떼를 버리고 떠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그곳에 머물렀고, 모두 감옥에 갇혀 모진 고생을 하다가 돌아가셨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선교 사제들이 신앙의 씨앗을 어떻게 뿌렸고 그 씨앗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여러 사람의 증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 떼를 버리고 떠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자들을 끝까지 돌보려던 세 신부! 이들이 당한 고초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벽 양쪽에 못이 박혀 있어 돌아눕지도 못하고 기어서 간신히 대소변을 보는 정도의 감방에 갇히기도 했다. 옥살이에 이어 하게 된 강제 노동 중에도 이분들은 공산당 정부의 눈치를 봐 가며 틈틈이 교우들을 돌보는 사목 활동을 하였는데, 이때 역시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의식주 중 어느 것 하나도 갖출 수 없었다. 머물 곳도, 적절한 옷가지도 없이 날마다 굶주린 삶이었다. 사람들이 임 신부를 마구 때리고, 고꾸라지면 다시 일으켜 세워 또 때리고 옷을 벗겨 혁대로 내리쳤지만, 임 신부는 마치 어린양처럼 묵묵히 맞기만 했다는 증언도 있다.
또한 임복만 신부는 너무 허기질 때면 허리춤에 찬 콩 한쪽을 씹고 소금을 빨아 드시기도 했다고 한다. 이토록 많은 고초를 겪고 돌아가신 분들,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를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는 이분들을 ‘현대의 순교자’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대 선교사의 전형인 세 사제를 본받아

극심한 억압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를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는 김선영 요셉 · 임복만 바오로 · 양세환 비오 신부! 증언자들은 세 사제에 대해 증언할 때마다 하나같이 모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적인 증언은, 중국이 공산화된 이후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세 한국 사제들이 양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돌보면서 참된 목자의 길을 굳건히 가셨다는 것이다. 이분들이 민족과 국가를 초월하여 실천한 그리스도적인 신앙과 사랑은 중국 내 지하교회와 지상교회, 중국 교회와 한국 교회, 중국민과 한국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며, 아울러 중국 선교와 동양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현대 선교사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세 사제의 삶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도 또 다른 신앙의 증인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분들의 위대한 용기에 힘입어 오늘의 우리도 기쁘게 복음을 선포하며 ‘선교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축하의 말씀·5
발간사·10
서문·14

● 1차 답사
하얼빈에서 처음 만난 세 신부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로·30
수란에서 첫 증언을 듣다·36
하얼빈 지하교회 교우들·43
노동개조농장을 찾아 네이멍구로·48
투무지 감옥·51
넌장 노동개조농장·54
선양의 지하교회 주교님·58
푸순 성당을 거쳐 옌지로·62
북한 땅과 하이란강을 바라보며·66
바다오전 천주당·71
첩보원처럼 접선하다·75

● 2차 답사
하루를 감사하며 사는 이들
하얼빈 빙등축제·80
선목병원 터를 찾다·85
창춘을 거쳐 지린으로·88
지상·지하교회의 두 주교님을 만나다·91
선양에서 하얼빈으로 돌아오다·96
무단장에 가다·98
무단장 성당에서의 연미사·102
하얼빈의 정월 대보름·105
잘했어! 무슨 일이든 해내겠어·109

● 3차 답사
메마른 삶을 정화하는 여정
눈 쌓인 하얼빈·114
하얼빈의 강추위·117
창춘을 거쳐 샤오바자쯔 성당에 가다·121
선양을 거쳐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24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다·126
안중근 의사 기념비 앞에서·127
한국으로 돌아오다·132

● 4차 답사
변화하는 중국
청량한 하얼빈·136
제보자들과 울고 웃다·138
태양도를 둘러보다·141
김선영 신부님의 묘소로·145
인룽허에서 김선영 신부님의 묘소를 찾다·146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헤이허·152
헤이허에서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55
반짝 시장·158

● 5차 답사
내가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
하얼빈의 신축 주교좌성당·162
지독히도 가난한 삶·167
지린 성당으로·169
중국어 미사를 드리다·171
하얼빈으로 돌아오다·177
하얼빈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다·178

● 6차 답사
두려움 속에서 만난 하느님
하얼빈을 향해·182
하얼빈 코리아타운을 다시 방문하다·183
지린성 반스 성당·187
지린 성당·192
총알택시·195
하얼빈에서의 주일 미사·199
북한 식당에 가다·202
하얼빈 공항에서 북한 상품을 보다·204

● 7차 답사
중국 역사와 문화, 전통을 체험하다
애국회 성당에 걸린 교황님 사진·208
참배하러 베이안에 가다·211
인룽허 노동개조농장·212
하이베이전 산무춘에 가다·215
고통의 신비 2단·221
임복만 신부님의 옥중 생활·223
자오허행 밤 열차를 타다·225
자오허 공소에 들렀다 창춘으로 가다·227
오메 아까운거·232
베이징행 야간열차·234
샹산 아래에 여장을 풀다·236
텐탄 공원과 경극을 관람하다·241
텐안먼 광장과 쯔진청을 돌아보다·247
완리창청과 룽칭샤를 관광하다·251
모주석기념당, 인민대회당, 국가박물관·255
중화민족박물원과 이허위안·260
베이징 식물원과 샹산·265
18일 만에 서울로 돌아오다·268

● 8차 답사
숨 막히는 긴장감
포근한 하얼빈·272
치치하얼에서 지하교회 주교님을 만나다·273
임복만 신부님과 만나는 상상·276
이춘에서 벌인 첩보전·279
하얼빈에서 아시안 게임을 보다·284
자오허로 향하다·285
자오허 양로원·287
하얼빈 조선족예술원을 방문하다·289
아쉬운 주일 미사를 드리다·291
다사다난했던 답사를 마치다·293

● 9차 답사
“피서 잘하고 갑니다!”
청량한 하얼빈·296
이춘행 야간열차를 타고·297
사제 중의 사제 임복만 신부·299
하얼빈에서 바로 무단장으로 가다·302
중국인을 친자식처럼 사랑해·305
무단장을 둘러보고·309
푸순 성당과 선양 주교좌성당·312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다·317

● 10차 답사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날 풀린 하얼빈·320
하이린시 산시전에 가다·321
산시전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다·325
김좌진 장군의 산시전 옛집·328
무단장에서 하얼빈으로·334
다롄으로 향하다·337
뤼순 감옥에 가다·339
아침에 퇴근하는 남자·344

● 11차 답사
나를 되돌아보는 감사한 여정
올림픽이 한창인 중국으로 가다·348
자무쓰로 향하다·350
여우이 농장과 솽야산에서·353
허강으로 향하다·356
자무쓰 호수를 돌아보다·359
성모군은 군대다·361

● 12차 답사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꽁꽁 얼어붙은 하얼빈·366
빙등제를 관람하다·367
새 신학교 자리 탐방·372
베이징으로 향하다·374
난탕 성당 방문·379

●부록 _ 약력
김선영 요셉·388
임복만 바오로·390
양세환 비오·393
안노길 루치아·396
최경숙 모니카·398
강순옥 데레사·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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