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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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미노제(numinose)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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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11-19 ㅣ No.6076

                                                                                        누미노제(numinose)체험




인간이 거룩한 존재 앞에 섰을 때, 신비하고 매혹적이면서도 두렵고 떨리는 체험 속에서 자신이 피조물임을 직관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의 거룩하고 놀라운 체험을 누미노제(numinose) 체험이라고 한다.

누미노제(numinose)란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riedlich Schleiemacher 1768-1834) 등의 신학자들이 주장한 기존의 감정신학 즉 거룩한 존재에 대한 의존감정이 아니라, 그보다 더 깊고 심원한 감정 즉 거룩한 존재 앞에서 자신이 진실로 얼마나 미약하고 연약한 존재인지, 진정한 피조물임을 존재론적으로 통감하는 감정적, 미학적, 직관적 체험이라고 했다.

누미노제(numinose)체험은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오토(Rudolf Otto)가 한 말로, 모든 종교의 시작에는 이런 누미노스적 차원이 실재한다고 보았다. 루돌프 오토에게 피조물적 감정은 절대적인 위압대상 앞에서 단지 함몰되고 무성을 느끼는 요소만이 아니라, 합리적 관념으로서는 분석하기 힘든 자기 성찰적 감정이다. 루돌프 오토는 슐라이어마허의 의존적 감정은 종교적 감정 그 자체에 규정되어진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고, 본인이 정립한 피조물적 감정이란 외부적 초월대상에 관한 것이기 보다 오히려 주관에 나타나는 잠재된 각성이자 결과라고 보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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