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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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앙을 지켜나가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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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219.250.40.*]

2017-10-13 ㅣ No.11610

찬미 예수님! 마음 고생이 심하시군요, 제 소견이 좀 부족하겠지만 참조는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은 외롭고 힘든 고행이지요, 말로는 부부가 한 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혼자지요

우리 속담 비슷하게 사람들은 부부를 웬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잘난 사람도 부족한 사람도, 잘 사는 사람도 못사는 사람도 하나같이 부부를 한몸으로 말하는 이는 드물지요

남에게 말 할때는 사랑, 한 몸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이야기로 들어가면 멈칫거리지요

자매님 그런 와중에도 신앙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래도 좀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참고 이해하고 희생한다는 말은 아니지요


사람은 하느님의 숨에서 왔다가 하느님의 숨으로 돌아가기 까지

자신이 걸어 온 인생길에 모든 것은 자신의 일이고 그 결과도 모두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요

그래서 사람이 성장하여 결혼을 했다 하더리도 결국은 혼자이고 모든것은 자신의 책임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명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책임지어야 하기에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선택한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자녀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고 고민을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요한1서 4,20에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형제를 미워하면 거짖말 쟁이라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형제를 사랑하지 않는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수 있느냐고요

그렇다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자가 어떻게 자기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모든 일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형제를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모든 일은 자신의 탓으로 알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래도 자매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남편이 신앙을 부정한다고 해도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기에 행복한 사람입니다

남편이 자매님이 교회에 봉사하고 아이들이 교회에 나가도록 한다니 그 또한 행복한 자매입니다

남편이 자매님을 예수님으로 알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 한다하니 예수님이 된 자매는 행복합니다

남편이 자녀들을 사랑하여 시집보낼 생각이 없을 정도로 자녀를 사랑하니 자매는 행복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남편이 자매보고 돈을 잘 벌지 못한다고 불평하지 않는것 같으니 자매는 행복합니다

남편이 그래도 전에 예수님을 따랐기에 좋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니 자매님은 행복합니다

그렇습니다, 내 생각을 바꾸어 보면 불행한듯 해도 행복으로 바뀌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자신을 한번 돌아 보시면 어떨까요?

나는 과연 내 남편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또한 내 남편은 진정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또 과연 남편의 요구를 들어 주었을 때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 주었을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허심탄회하게 서로 서로 솔직히 이야기 해 본적은 있는지요?

어떤분은 자매님이 남편을 위해 신앙을 잠시 접는게 어떠냐 하는데 과연 그게 답일까요?

자매가 믿음을 져 버려도 이혼을 해도 하나도 변할것은 없습니다

이 또한 훗날 자신과 남편과 아이들에게 아픔을 줄 뿐 아무것도 해결될것은 없습니다

하느님 자녀가 하느님을 잠시라도 떠날때 그 아픔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겠지만

영원히 죽을때까지 자신을 압박하게 될것이고 한번 돌아서거나 쉬게 되면

사탄은 자매님이 결코 주님께 돌아가는 것을 허락치 않을것입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한것도 자신이 선택 한것이요, 곧 자신의 책임이지요

결국 모든일은 자신이 선택했고 자신이 일을 행하였으니 모든것은 자신에게 귀결됩니다

그러니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을 갖고

하느님과 자신을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셨음 합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꾸어 보고 불행하다는 생각보다는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투정부리고 불평하기보다 하느님 자녀가 자녀로서 살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고

남편을 위해 기도해주면서 부족한 내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남편의 사랑이 자매님과 자매님의 가족에게로  돌아오게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 자신의 부족함도 인지 하면서 남편도 나에게 불만이 있을것이란 생각을하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자매님! 부족한 제 의견이 자매님께 위로가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자매님과 자매님 가정에 하느님의 자비와 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혹여 마음을 상해 드렸다면 넓은 마음으로 용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셨던 피와 물인 생명수가

자매님 가정에 풍성히 흘러드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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