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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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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12-25 ㅣ No.6112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




꽃과 벌새는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유기체이다. 그런데 백악기 이후에 꽃은 꿀과 향기를 주변에 알렸고 이에 곤충이 반응한다. 벌새 역시 꿀을 먹기 위해 진화를 거듭해서 지금과 같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1초에 90번 이상 날갯짓을 할 수 있는 특수 비행을 하게 된다. 이처럼 한 분야의 혁신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 연쇄적으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라고 한다.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란 꽃과 벌새의 이야기에서 식물이 번식을 위한 화분과 함께 꿀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화하자 그 꿀을 얻기 위해 벌새가 꿀을 빠는 동안 공중에 떠있기 위해 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꽃에 머물 수 있도록 날개 구조를 진화시킨 데서 유래한 용어이다. 새로운 발명품이 생각지도 않았던 결과를 만들고 다시 새로운 기술로 이어지면서 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티븐 존슨은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을 들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책이 대량 유용되면서 독서 문화가 만들어졌다. 전기가 없던 당시 책 읽는 이들의 시력이 나빠지고 렌즈 기술과 안경 산업이 발전한다. 이 흐름을 타고 망원경과 현미경이 발명되었다. 천문학자 케플러와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행성의 운동을 상세히 관측했고, 불변의 진리로 여겨졌던 천동설을 뒤엎고 지동설을 증명할 수 있었다. 현미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균과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이로써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약을 개발하는 근대 의학이 발전했다. 지금도 우리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만들어낸 벌새 효과의 연장선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라는 용어는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Steven Johnson)<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how we got to now: six innovations that made the modern world)에서 새로운 발명품이 생각지도 않았던 결과를 만들고 다시 새로운 기술로 이어지면서 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벌새 효과(hummingbird effect)라고 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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