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 (화)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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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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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9-07-03 ㅣ No.8481

* <어느 정신병원>
 
 
 

어느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없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직원이 찾아 나섰는데
 
병원근처 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있었다.

보호자를 비롯하여 친척들 모두 동원하여 설득했으나
 
환자는 꿈쩍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원목 신부님을 모셔왔다.
 
신부님이 올려다보니 난감하여
 
계속 성호만 긋고 있는데 환자가 슬금슬금 어느새

다 내려와 있었다.
 
어찌된 일일까?
 
해답은 그 십자성호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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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긋기  (ㅣ) .....만일 내려오지 않으면

가로긋기  (ㅡ)......나무를 자르겠다."
 
 
 
 

그 환자는 십자성호를 그렇게 이해하고
 
안내려오면 나무를 자를까봐

놀라서 내려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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