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1-14 ㅣ No.6132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




재난은 당사자에겐 절망이지만 시장에는 기회이다. 절망을 복구하는 과정 자체가 수요를 창출하는 까닭이다.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어떤 극단적인 시장만능주의자들은 재난을 틈타 시장의 외연을 확장한다. 이것을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라고 한다.

다시 말해, 실제로 사회에 중요한 위기가 오면 그걸 핑계로 통치자와 엘리트들이 실제로는 그냥 자기들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을 가리켜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라고 한다.

사회적으로 중대한 위기나 재난이 닥치면 이를 명분으로 통치자와 엘리트들은 처음부터 그들이 원하던 것을 밀어붙인다는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가 코로나19 시대에 더 집요하게 작동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권위주의 국가들은 이 감염 팬데믹을 빌미 삼아 국민의 생명 안전이라는 명분을 가져와 국민들에게 더 강도 높은 공권력을 행사하고 감시를 일상화했다.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 사회운동가 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은 저서 <쇼크 독트린(The shock doctrine : The Rise of Disaster capitalism)>에서 재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규제 없는 자본주의의 공습을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가 위기를 틈타 실상 경제적 폭력의 극치인 새로운 경제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파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602 2

추천 반대(1) 신고

재난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시사용어,시사상식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