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 십자가․성모성화 한국순례

 

WYD 십자가․성모성화 세계 각국 奉送 … 한국 첫 방문

 

24일 임진각 순례

25일 명동에서 청년미사… 정진석 추기경 집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대축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의 상징인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성화(聖母聖畵)’가 한국 땅을 처음으로 밟았다. 지난 2월21일(수)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일)까지 임진각, 명동 일대를 순례하며 한국의 청년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는 내년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 23차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상징인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각 대륙을 순례하며 각국의 청년들을 만나는 것이다. 아프리카 일대를 순회한 십자가와 성모성화는 2월18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오는 8월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 Jeju, KYD)’가 열리는 곳이다.

 

2008년 세계청년대회, 2007년 한국청년대회 식전행사

 

  이번 십자가 순례를 통해 2007년 제 1회 한국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북한과 인접한 의정부교구를 비롯하여 서울대교구를 순회함으로써 북한 동포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한국의 모든 청년들에게 기쁨과 은총의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23일(금) 제주를 출발해 의정부성당에 도착한 십자가와 성모성화는 24일(토) 임진각 일대를 순례하고 이날  오후 4시30분 명동성당에 도착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5일(일) 오후 7시청년미사는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한다.

▣ 제 1회 한국청년대회 www.kyd2007.org 2007. 8. 18 ～8. 2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¹⁾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조규만曺圭晩 주교)는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제 1회 한국청년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복음 17장 21절). 이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의 소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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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사목위원회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006년 10월 추계정기총회 결과 “주교회의 차원에서 청소년 사목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를 신설했다.

▣ 십자가․성모성화 순례 일정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한국청년대회의 개최지인 제주교구․북한과 인접한 의정부교구․서울대교구를 순례하면서 한국청년대회와 내년 호주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동포들에게도 하느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전해지며, 한국의 모든 청년들의 기쁨과 은총의 교회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정진석 추기경은 행사 마지막날인 25일(일) 오후7시 명동성당에서 청년미사를 집전한다.

날 짜	순    례    일    정	장      소
2/18(일)	십자가․성모성화 공항 도착	제주국제공항
2/21(수)	십자가․성모성화 조배(朝拜) 재의 수요일2) 예식 세계 청년을 위한 미사	제주교구 주교좌(主敎座) 중앙성당
	세계청년을 위한 미사	″
2/22(목)	십자가․성모성화, 제주 일대 순례 도보성지순례(한림～신창) 한국청년대회 봉사자 밤샘 기도	제주교구 각 성당 성 김대건 제주표착기념관
2/23(금)	제주 출발, 의정부교구청 도착(18:30)
	십자가․성모성화 조배, 청년기도의 밤	의정부교구청 의정부교구 주교좌(主敎座) 의정부성당
2/24(토)	임진각 순례	임진각 일대(망배단)
	명동성당 도착(16:30), 십자가 경배예절	서울대교구 주교좌(主敎座) 명동성당
2/25(일)	십자가․성모성화 조배(朝拜) 10:00 청년미사(정진석 추기경 집전) 19:00 십자가 친구(親口) 예식 20:00	명동성당
2/26(월)	필리핀으로 출국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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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의 수요일[炭] :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로 사순 제1주일 전(前) 수요일을 말한다. 이날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炭]의 축성(祝聖)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2007년 재의 수요일은 2월 21일이다.

▣ 세계청년대회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각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의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가톨릭 청년들의 지구 대축제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1983년과 1984년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1950주년을 기억하면서 특별성년(聖年)을 선포했고 이 기간동안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가 산로렌조(San Lorenzo)에서 개최되었다.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관심을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를 품고 있을 때, 오히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젊은이들의 만남의 일회적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4년에 시작되었다. 2008년 7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23차 대회가 열린다. 한 해는 지역 교회별로, 다른 한 해는 국제적 행사로 각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해왔다.

 

▣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성화

  세계청년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이다.

  1984년 구원의 성년 폐막미사였던 성지주일 미사 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맡기며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성년을 폐막하며 여러분에게 이 희년(禧年)의 상징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맡깁니다. 그것을 인류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상징으로 세계 곳곳으로 모시고 가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만 우리가 구원되고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십시오”(1984. 4. 22. 로마).

  십자가는 높이 3.8m, 너비 1.75m, 두께 5cm, 무게 31kg으로 ‘세계청년대회(WYD)십자가’로 불리며 이후 교황의 뜻에 따라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나라들을 순회하며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왔다. 2003년 제18차 세계청년대회를 기념하는 미사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다음 대회가 열리는 독일 쾰른의 젊은이들에게 ‘로마 백성들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이라는 성모성화를 주었다. 이 성모성화는 그 이후 십자가와 함께 세계청년대회(WYD)를 상징하며 순례에 함께하게 되었다.

▣ 세계청년대회 연혁

http://www.vatican.va/gmg/documents/gmg_chronicle-wyd_20020325_en.html

1984년 4월 15일 성지주일 미사,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

1985년 3월 31일 성지주일 미사,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

 1차 1986년 이탈리아, 로마 (공식 첫 대회)

 2차 198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90만 명 참가)

 3차 1988년 지역교회별 개최

 4차 1989년 스페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40만 명 참가)

 5차 1990년 지역교회별 개최

 6차 1991년 폴란드, 첸스토하우(160만 명 참가)

 7차 1992년 지역교회별 개최

 8차 1993년 미국, 덴버(25만명 참가)

 9차 1994년 지역교회별 개최

10차 1995년 필리핀, 마닐라(400만명 참가, 한국 첫 참가 1,300명)

11차 1996년 지역교회별 개최

12차 1997년 프랑스, 파리(120만명 참가, 한국 600명)

13차 1998년 지역교회별 개최

14차 1999년 지역교회별 개최

15차 2000년 이탈리아, 로마(200만명 참가, 한국 360명)

16차 2001년 지역교회별로 개최

17차 2002년 캐나다, 토론토(60만명 참가, 한국 450명)

18차 2003년 지역교회별 개최

19차 2004년 지역교회별 개최

20차 2005년 독일, 쾰른(80만명 참가, 한국 900명)

21차 2006년 지역교회별 개최

22차 2007년 지역교회별 개최

23차 2008년 호주, 시드니(2008. 7. 15 ～ 7. 20)

▲사진1 세계청년대회 십자가(World Youth Day Cross)





▲사진2 세계청년대회 십자가





▲사진3 세계청년대회 십자가




▲사진4 성모성화(Icon of Our Lady )




▲사진5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성화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