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 (화)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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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욕을해라 나는 욕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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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5-08-05 ㅣ No.85439

 

내가 먹지 않은 욕은 욕한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험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10명중 일곱명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중에 포함되는 한사람입니다.

심하게 짠돌이로 남에게는 정말 얄미운? 행동으로 욕을 얻어 먹는 형제님이 계십니다.

전혀 개의치 않게 행동하는걸 보았습니다.

너는 욕을해라 나는 욕을 얻어 먹겠다는 그런 모습이 이였습니다.

오지랖 넓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열번 대접 받았으면 한번쯤은 요셉씨도 라고 하니 웃어 넘기기에 소귀에 경읽기다라는 생각으로  이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놀라게 하는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성당입구 장애우한테 냉면을 배달시켜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 조금씩 먹여주는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다 먹게 한후에 베지밀한병과 시원한 커피와 장사하다가 배고프면 먹으라고 빵까지 놓아주었습니다.

베드로 장애우와도 저도 잘 알기에 요셉씨가 간후에 물어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주며 먹고 싶은거 미리 챙겨와서 먹여주기까지 한다며 매주 오만원을 꼭 봉투에 가지런히 넣어주신다고 지금 쓴 밀짚모자도 그분이 사주셨다며  괜찮다고 해도 저렇게 4년넘게 해주신다는 베드로에 어둔한말보다 요셉씨 얼굴을 어떻게 보나 그것부터 먼저 떠올랐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었습니다.

험담한다는것도 다알면서 묵묵히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요셉씨는 부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일요일 단체등 끝나면 식사들 하면서 요셉씨는 생활이 어렵다고 생각 하기에 아무도 밥값을 내기를 바라지 않았는데 그러면서도 얻어먹기만 한다고 험담을 뒤에서 해댔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두번쯤 같이 험담하는데 어울려 말을 섞은적 있다가 제가 요셉씨한테 한번쯤 대접하는게 어떠냐고 말했답니다.    

제가 좀 맘에 담아두질 못하는 급한 성격이다보니 그말한게 너무 부끄러웠다는 겁니다.

장애우한테 하는 모습과 동안 해온 선행을 단체에서 말했습니다.

요셉씨는 한사코 아니라고 팔을 내저어면서 웃으면서 하는 말이 욕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불러서 부자라고 합니다.

누가 욕했냐고 아니라고 다들 그랬습니다.

험담한거는 숨겨둔채로 말입니다.

성당을 내려오면서 빨리 고해성사 봐야겠다고들 합니다.

험담이 사실이라도 직접 본인한테 말해주며 고칠건 고치고 오해할것 있으면 오해는 푸는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러니 욕하는 사람에게 되돌아 간다고 하는게 아닐까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요셉씨 우리들도 시원한 냉면 먹고싶습니다.

같이 한번 갑시다.

그집 냉면 유명하니 맛있답니다.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요셉씨가 천사이십니다.

건강만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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