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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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고통중에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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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례 [kllee] 쪽지 캡슐

2000-10-06 ㅣ No.1859

       형제가 곤경에 있을때   

     

어느시골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형님은 4남 2녀의 자녀를 두었고

아우는 1남 6녀, 딸이 많은 이유는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아들이 없어서 아들 날때까지 공주님들만 이렇게 많이 낳으셨답니다.

아우는 심성이 착하고 근면하며 마을 이장 일을 맡아서 하는중에 동에서

마을 사람들의 융자돈을 찾아 자전거에 싣고 가다가 술에 만취가 되어 그만

길가에서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돈 액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많은 돈을 몽땅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아우는 이 술때문에 길거리에 쫒겨났고 집, 가산 한가지도 없이 불쌍한

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집에 쌀 한톨 있으면 그것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겠습니까?

마을 사람들도, 아우도 통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아우는 어린자식들을

키우는 일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너무너무 힘겨워 아우는 어쩔수없이

형님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그런데 그때 형님은 아무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었는데도 불쌍한 아우의 청을 거절하고 작은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군요.

 

아우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결심을 했답니다. 나는 기어코 일어나겠다고....

아우의 섭섭함이 어떻겠습니까?  착한 아우의 삶이 너무도 불쌍한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동정심이 들어 이 아우에게 일을 하게하여 도움을 주었답니다.

지금은 딸 6명과 막내아들까지 다 결혼시키고 아우 부부는 아무 걱정없이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신기합니다. 아우의 자녀들은 모두 결혼만

하면 시댁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시댁 가족들을 모두 신앙 가족으로

성화 시키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감탄스럽습니다.

 

반면 형님네 자녀들은 모두 병이들거나 죽은자녀도있고 가정이 억망이 되었어요.

형과 아우가 번복이 된거죠. 아우가 다시 회복된 이유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어린 도움으로 다시 회복된것이고 착한 사람에게 상을 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으로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올리는 뜻은 이것입니다. 형제중에 누가 고통중에 있을때

절대로 외면하지 마시라고요! 그리고 형제나 이웃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지

말고 도울수 있는만큼 도우면서 살자고요!  우리는 삶의 뜻이 있습니다.

도우며 살기위해 존재한다는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는것은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불쌍한 삶이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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