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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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인 아라첼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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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0-07-31 ㅣ No.53822

산타 마리아 인 아라첼리(Santa Maria in Aracoeli) 성당 입니다.

 

로마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기원 6세기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천국의 제단이 있는 성 마리아"라고도 하는 이 성당은 

고대 주노 신전 자리인 캄피돌리오 언덕의 북쪽 정상에 세워 졌습니다.

 

 

성당의 전면부 계단 입니다. 124개의 대리석 계단으로 1348년에 완성 되었습니다. 

 

성당 측면 입구에 있는 모자이크화 입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성당의 기둥들은 총 22개로, 여러곳의 고대 건축물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특히 아우구스토 황제의 침실에서 가져온 기둥이 왼쪽에서 세번째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성당 천정부분은 1571년 레판토 전투를 기념하여 바다를 주제로 만들어 졌습니다.

 


 

 성당에서 유명한 예술품중 하나인 핀투리키오의 프레스코화 "성인의 매장" 입니다.

1480년대의 작품으로,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의 삶과 죽음이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깨끗한

화법으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제단의 모습 입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정교한 프레스코화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실 이 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산토 밤비노" 입니다. 밤비노란 말은 이탈리아 어로 '소년'이라는 의미인데요,

이 작품은 올리브 나무로 만든 아기 예수님의 형상으로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의 한 수도사가 겟세마네 정원에 있던 나무에 조각한 것으로 이 조각이 갖고 있는 기적의 힘이

죽은 사람을소생시킬 수 있다는 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산토 밤비노에게

기도를 하게 되는 데, 많은 이들이거짓말 처럼 낫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아픈 환자의 침대 곁에서 "산토 밤비노"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위에 첫 사진에 보시면 산토 밤비노상 아래, 좌우로 많은 편지들이 놓여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지금도 전국 각지

에서  여러가지 소망들을 담은 편지들이 매일 산토 밤비노 앞으로 배달 되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1984년 도난을 당했구요, 현재의 산토 밤비노 상은 다시 제작한 것입니다.

 

 

 

 

성당 기둥에 조각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의 프레스코화 입니다.

 


천상 제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성당은 혼인하려는 로마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인기 있는  

성당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사무장님께 물어보니 내년 초 까지 스케줄이 꽉 차있다고 합니다.

 Evening Bell (저녁 종소리) / Sheila Ryan (쉘라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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