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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영재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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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전 어쩌다가 보좌신부님들과 가깝게 지낼 일들이 있어서... 지내다보면 신부님들은 거의 다 좋은 분들입니다. 물론 함께 생활할 땐 서로의 기대치로 많이 다투지만 말입니다. 큭큭... 제가 영세받은지 8년정도 된것 같은데... 한분 뻬고는 다들 좋은 분이셨어요. 그런데 그 중 최고는 역시 지금 군에 가 계신 영재쉽을 들 수 있겠네요. 저희 성당에 오셔서 단지 일년만을 계시고 군종으로 떠나셨지만... 신부님과 함께 했던 만남들은 기억에 생생합니다. 처음 사석에서 만났을 때도... 다소 건방진 이야기를 드려도 이해하시고... 첫 만남에서 청량리에 뼈를 묻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죠. 그리고 지금은 예수님의 나이가 지나도록 살아계셔서 많이 안타까워 하시고요... 큭큭... 영재 쉽께 제가 가장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은 우리 영재 쉽께서는... 좋은 말씀보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부님이 안되셨으면 뭐하셨을꺼예요라는 청년들에 질문에... 꺼리낌없이 건달이라고 말씀하셨을 땐... 정말 충격이었죠. 사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의도대로 쓰여질 수 있어야 하는데...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야 하는데... 신부님에게서 그걸 배웠습니다.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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