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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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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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출판사 [paolonet] 쪽지 캡슐

2013-07-30 ㅣ No.101




<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책으로 바로가기>


아주 오래전 어깨가 쳐진 나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던 친구가 건넨 한 마디의 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너는 이겨 낼 수 있어,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어줄 거야”
그렇게 말한 그 친구는 이제 내 곁에 없다. 그럼에도 그 말은 지금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비록 그때의 어감과 분위기와 따뜻했던 감정은 체감할 수 없어도 그 말의 진정성이 아직도 또렷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말은 절망적인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며,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이에게는 올바른 삶을 살도록 이끈다. 과연 진실한 말은 ‘생명’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이와 같은 ‘생명’의 말을 듣고 사는가? 또 누군가에게 살아 있는 말을 건네며 사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말에 자신의 존재를 담지 않거나 진정성이 없는 말을 듣는다면 “빈말을 하는구나. 빈말을 듣는구나.”한다. 지금 사람들은 얼마나 무수한 빈말을 하고 또한 듣고 사는가? 그런 말들이 난무한 세상에 신뢰를 갖기란 참으로 어렵고 책임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오히려 자신의 외연을 말로 화려하게 꾸미고 자신의 존재를 타인에게 숨기는 것이 살아가는 방법이라 여긴다.

혹은 자신은 참말을 하지 못하면서도 남에게 살아있는 말 생명력이 있는 말을 듣고자 함은 실은 우리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생명’ 그 자체임을 시인하는 것이 아닐까? 남들로부터 생명의 말을 듣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이 생명의 말을 하려고 애쓰며 말에 자기 자신을 담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명이 심어진 말이 쉽지 않다면 우선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의 말을 소중히 품고 따라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그렇다면 자신의 전 존재를 그리고 온 삶을 고스란히 담아 진실하게 말을 건넨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언뜻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시대에 성녀가 되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다. 수녀님은 자기 자신 외에 아무것도 얻으려하지 않고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자리한 그대로의 같은 위치에 자신을 놓으려 했다. 그리고 진솔하게 다른 생명의 존재들과 되도록 늘 함께 하려했다. 가장 낮고 가난한 자로서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의 풍요로움을 알리며 함께 하려 했던 수녀님의 말을 되새기고 각각 자기 자신의 것으로서 삼아 실천해 본다면 어떻겠는가? 이 간단한 어록집이 우리에게 생명이 되고 또 우리가 생명력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됨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모든 고통들도
점점 더 가정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참다운 사랑이 되기 위해서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느님께 바치는 사랑은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등불이 타오르는 것은 작은 심지가 기름을 끊임없이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등잔에 기름이 없을 때 불은 꺼질 것이고, 이때 신랑이신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말씀하실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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