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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월."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끝장이 난다."(마르 3,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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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월."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끝장이 난다."(마르 3, 26) 잠시 지나가는 삶이 너무 복잡합니다.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이 모든 것은 흔들리는 마음따라 마구마구 더 흔들립니다. 아무도 믿지 않으면서 구원을 바라는 어리석은 모순으로 가득찬 우리들 마음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자신이 주님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마음의 모양새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사람의 길과 사탄의 길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멸망과 몰락의 길을 자초하는 분열의 모습입니다. 일치와 화합을 떠난 말들은 언제나 갈라서고 쪼개어지는 아픔으로 되돌아옵니다.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그것은 성령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의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거슬러 최후를 맞이한 수 많은 분열들의 실상을 봅니다. 성령을 통하여 일치하는 법을 배웁니다. 일치를 위한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우리들 삶입니다. 일치가 시작되는 곳에 진정한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분열과 멀어집니다. 뜨겁게 뜨겁게 모든 것을 버리고 일치를 위해 온 생을 바치신 예수님의 길이 분열된 우리의 마음을 밝힙니다. 한 송이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기적을 바라보면서도 감탄할 줄 모르는 우리들입니다. 복잡한 마음이 아닌 성령께 이 모든 것을 내어맡기는 은총 가득한 화합의 시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의 일치는 흩어진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사랑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