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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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조 _ 개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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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3-07-20 ㅣ No.32905



 

 

 

개여울 _ 정미조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 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 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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