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잡초중에 우슬초가 있습니다.
우슬초는 비름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 하여 
쇠무릎지기 또는 쇠무릎풀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봄철에 줄기가 20센티미터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아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습니다. 

    [효 능]
관절염에 효험이 있으며 류머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셔야 합니다.

뿌리를 50킬로그램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 먹기 전에 2∼3숟갈씩 먹습니다.

내장이 허약한 것과 남자의 양기가 부족한 것과 노인의 실뇨를 다스립니다.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막는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햇볕에 물기가 다 마르면 꿀로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습니다.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허리와 무릎이 아플때 잎 1근을 썰어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 빈속에 먹습니다.

요도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우슬초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요도결석에는 30그램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합니다.

아무 곳에나 흔하며...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