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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안중근의사, 사형때까지 가족사진 품에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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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세자요한 신부 [john1004] 쪽지 캡슐

1999-03-09 ㅣ No.13

 

[화제]『안중근의사, 사형때까지 가족사진 품에 간직』

 

1910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안중근(安重根)의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순간까지 가족사진을 품에 갖고 있었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의 ‘안중근 연구회’ 회장인 가노 다쿠미(鹿野琢見)변호사는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안의사가 숨질 때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원본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안의사의 부인 김아려(金亞麗)씨와 장녀 현생(賢生), 차남 준생(俊生)이 함께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은 안의사가 재판을 받을 때 통역을 하면서 안의사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던 소노키 스에요시(園木末喜)가 일본패전후 다른 34장의 사진과 함께 일본으로 갖고 간 것으로 가노변호사가 3년전 소노키의 유족으로부터 구입했다.

 

가노 변호사는 “소노키는 숨지기 전 ‘안의사 관련 사진은 목숨을 걸고 갖고 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안의사 옥중사진 등 다른 34장의 사진과 달리 가족사진은 ‘대체 사진’이 없고 안의사가 계속 품에 갖고 있었기 때문에 소노키가 이같이 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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