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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참되게 영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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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광장 6월 10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은 성체성혈대축일입니다. 이날은 우리 신앙의 가장 큰 신비인 성체성사 즉, 제단의 성사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 현존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목소리와 손, 마음을 그리스도께 빌려드리며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하고 축성기도를 반복할 때마다 사제는 이 감사의 제사를 새롭게 합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기를 원하셨고 교회의 박동하는 심장이기를 원하셨습니다.
또한 거룩한 신비를 거행한 후에도 주님은 감실 안에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체조배와 함께 특별한 찬미를 드립니다. 이것은 제가 최근 시노드 후속 사도권고 “사랑의 성사”에서 당부한 바 있습니다. (66항-69항) 성사의 거행과 성체공경에는 깊은 내적 연관성이 있습니다. 미사성제는 그 자체로 교회의 가장 큰 흠숭예절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누구도 먼저 공경을 드리지 않고는 성체를 영할 수 없다.”(Enarr. in Ps 98,9; CCL XXXIX, 1385)고 하였습니다. 미사 밖에서의 성체공경은 전례거행으로 이루어질 때 더 장엄하고 깊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참되게 영접(un'accoglienza vera)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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