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자유게시판

정윤희님! 감사합니다.정윤희님 만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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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중 [amor11] 쪽지 캡슐

2002-05-26 ㅣ No.34008

안녕하십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대단한 신앙심에 부러움을 표합니다.

 

님의 글을 여러차래 읽고 또읽고 의도를 파악 하고자

여러번 읽었습니다.

사실 제이름 자가 들어갔으니 관심을 가져야겠지요?

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예 !

님 정도의 신앙심이라면 저는 정말 가증스런 신앙심입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니 새겨 들으십시요..어느분은 비꼰다고 하던데

절대 비꼬는것이 아닙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죄속에 떨어집니다.

이곳에서 죄를  고백하지는 않겟습니다.

 

그래서 제 신앙심은 약합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요..

지금 가지고 있는 신앙심 안에 충실 할려고 발버둥 치는 것입니다.

그래도 부족하여 열심히 살아 볼려고 되도록 죄되는 것은

피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님처럼 죄인과 더불어 포용하고 그들을 낚을려고 하는 사람들을

저는 부러워합니다.

 

저는 사실 그렇습니다.

우물가에 가지말라.언제가는 우물가에 빠진다.

예..그래서요.. 되도록이면 우물가에 안 갈려고 합니다.

빠지지 안을려고요. 님처럼 좀 돈독한 신앙심이 아니라서요.

 

님처럼 꿋꿋한 신앙심이 몸속에 자리잡아  우물가에 있어도

절대 빠지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슬비에 젖듯이 죄를 보면 차츰 빠져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신앙심 안에서 충실해 볼려고

애쓰고 있는중 입니다.

 

제이야기를 조금하면  저는 저희 가게안에서도 이렇습니다.

도둑질하는 것을 보면 다 때려 부십니다.

의자며 책상이며 하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여기 주위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한번 소리를 지르면 한 이틀 아픕니다.

 

정말 죄짓는 사람을 보면 오랫동안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러고도 저의 이 못된 행동에 여러날 뉘우침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사람하고 얘기자체가 싫어집니다.

저는 사교성이 있어서 모든 사람들과 금방 친해집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나 조금이라도 어긋 나는 것을 잘 참아내지 못합니다.

 

님 고백합니다만 저도  교회를 우습게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교리도 신부님의 말씀도..

저도 너무 가난하여 배고파 자랐는데.

성당은 으리으리하고 교무금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 밑에서 자라면서..

그리고 제꿈은 하나도 이루어지질 않았거든요..28세가 될때까지..

 

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그런 생각들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수도원 근처를 얼씬거리며 교회에서 풍성한 열매들을

맺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조그만 죄도 스스로 짓지 않을려고 혼신을

다해 살아갑니다.

 

알리고 싶은 신부님과 한 2년을 함께 살았는데..

죄에 대해서 정말 엄격 하셨습니다.

그렇게 인자하시고  재미 있으신 분이

죄앞에서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셨습니다.

강론도 아주 단순하셨고 복잡하지 않으셧습니다.

똑같은 강론을 매주 들어도 새롭더라고요..

어쩌면 성인이셨을 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님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할것 없습니다.

제가 말한마디에 삐지지는 안는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위 사람들도 제가 삐졌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님 말 한마디에 삐지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님의 무조건 교회의 제도와 성직자를 반대하는 사고방식에

찬성하는 님의 방식은  저는 싫어하는 것입니다.

 

바로 위에 어떤님의 게시판을 기만하는 글들에 님은 동조하셨거나

옹호하셧습니다.

저는 그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제도와 성직자를 반대하는 글들이 자기희생도 자기반성도

없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아직도 변함이없습니다.

님은 그분들을 옹호하셨던 것이 아닙니까?

저도 사람을 절대 싫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님! 저는 열혈 신앙인도 아닙니다.

죄에 떨어지기 쉬운 인간이기에 매일매일 주님께 간청하는

보통 평범한 인간입니다. 또 간혹 죄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땐 정말 힘들게 주님께 호소도 하고 반성도 합니다.

 

어떤 님께서 마찬가지로 이게시판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쳤다면

당연히 사과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사실 그런 글들이 올라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글들이 올라왔는지요?

그리고 지금도 그런 글들은 삭제해야함이 마땅하나

계속 퍼올라오고 있는중 입니다.

님께서는 어떻게 이런일을 막으실 수 있으십니까?

 

님께서는 왜? 막을려고 노력하느냐 그냥 놔더라~~

예.. 아주 쉽습니다.

신앙생활은 뭐하러 하느냐 하는 질문과 저는 같다고 봅니다.

그냥 이웃들과 별 탈없이 살면 하느님께서 다 해주실텐데..

 

애꾸진 송동헌님만 사과와 더불어 반성하셧습니다.

이것은 제 생각에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사과할 분은 하지 않고 엉뚱한 사람만~~

 

이제 송동헌님의 글과 더불어 이게시판이 정상을 찾아가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쇄신과는  다른내용인

저도 어릴적 이야기를 하나 올렸지요..

몇분 읽어 보지 않았지만..

그런데 어떤님은 계속 글을 퍼왔습니다.

 

마녀사냥과 진짜 마녀와는 다르겠지요?

정말 냉정해야할 것입니다.

어쭙잖은 침묵은 시인입니다.

그 어떤분이 계속 퍼오는 것에 침묵 하시는것은 그분을 동조하는

것이며 그런 글들을 동조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사람들 뇌속에

파고들고 신부님들을 우습게 알고 교리를 우습게 알고 또한 죄도

우습게 알고 나중에는 죄를 짓고도 양심이 찔리기는 커녕 아무러지도

않게 된다고 저 처럼 나약한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됐습니까?

 

님!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 죄란 놈은 조금 봐주면

계속 파고 들어옵니다.한번 봐줘보십시오 또 그럽니다.

한방에 쳐내야 합니다.

님께서 진정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서를 사랑하고 성교회를

사랑한다면 저와 님이 언젠가는 하나로 될것입니다.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다음기회에 또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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