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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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제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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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wuliana] 쪽지 캡슐

2002-02-07 ㅣ No.29567

찬미예수님!!

2000년전이나 지금이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사제자질문제 비판

내맘에들면 좋은사제 맘에 안들면 나쁜사제

 

어제는 저희본당신부님과 전례부원들과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젊으신분이였지만 신체의 오장육부가 모두 제멋대로 라서

좀 허약체질이십니다

한참 얘기도중에 주일에 1시간 또는  어쩌다가  평일미사1시간

성당에 나오는우리들과

한주일내내 아니 한평생 성당사목과 그분을 위해사는 사제들을

무슨잣대로 평가를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하시며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신앙을 배제하고 살아가는것은 아니기에

성당에 있어야만이 최고라고는 할수없지만

몸가는데 맘간다고 성당에서 생활하시는 그분들과 가정으로 돌아와서의 우리생활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오래하신분들과 성당안에서 임원으로 활동하신분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이 교만이라 하셨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제가 아니면 가차없이 내려 찍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들의 기준으로 평가를하고 기준에 빗나가면 독성죄에 버금가는

죄악을 저지르는 교만에 빠져있는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입나다

예를들면 강론을 재미있게해달라, 짧게해달라, 신자들을 혼내지말라.

유머가없다느니 무뚝뚝하다느니 표정이 사납다느니.......(더 심한말도 많음)

도대체 사제를 무슨만능연예인이나 되는것처럼 여긴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힘든 사제생활 신나게 할수 있도록 기도는 못할망정 기운빠지는 독설은 하지 말았으면 어떨까요

또 누군가가 그러겠죠

잘못된 생활을 하는 사제에게 어찌 충고를 못하겠냐고...

속담에도 있잖아요

말한마디로 천냥빚도 값는다고

좋은 마음으로 좋게 얘기하면 머리가 삼돌이가 아닌이상 다 알아듣지 않을까요

 

우리 평신도가 밑거름을 튼튼하게 다져놓으면

정말로 거룩한 사제들이 많이 나오리라 봅니다

게시판에 사제 비판이 나올때마다

저는 제아들 신학교 보내고 싶은마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비판에 앞서 이해하려는 마음이 먼저라면 좀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거 같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려고 오롯이 자신을 봉헌하신 신부님들께

우리는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드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제 아들 예비성소자모임에 열심인데 걱정입니다

      주님께 맡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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