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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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금호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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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rosegarden] 쪽지 캡슐

2001-12-03 ㅣ No.27042

저는 어제 금호동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오래되지않은 아직은 새성전이었고 주택가가밀집한 가운데 위치한 성당은보기만하여도 참으로 내가 신자되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사중 신부님강론끝에 저는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신부님께 잘못이 있다는 것을 한신자가 인터넷에 게제를 해서 신부님으로서는

감당하기힘든 형편에 처한것같았습니다.

조금전 신자되기를 잘했단 그생각은 부질없는생각일뿐아니라 왜 우리교회가 이런모습으로

다가왔는지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내용은 신부님께서 공개를하셔서 저도 금호동 신자들도 모두 알게되었고 미사중 아마

그글을 게제한 신자인듯했는데 그분이 성전앞으로 뛰어나가 자기뜻을 신부님과함께 대항하

려고 했지만 그뜻은 이루지못했습니다. 어떻게 신자가 되어서 이런 무례한짓을 행할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였습니다. 저로서는 상상이 안가는 부분이니까요.

설령 신부님께서 그런잘못이 있다고치고 그것이 모두가 사실이라고해도 어제 그분의

행동은 다시한번 깊이 생각을했더라면 주님앞에 그런과오를 저지르지는 않았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형제님, 지금은 용기있는자라고 그누가 말할지는 모르지마는 언젠가는 분명 후회할때는

있습니다. 그일로 무척 괴로울때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형제님의 그모습과 신부님의 그모습을 우리어머니가 보고 그누가 내귀한자식을 사제의 대열에 세울수가 있겠습니까?  사제가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볼때 탄식이 절로

가슴을 미어지게합니다. 우리교회를 아끼는 신자라면 사제가 가는길 힘들게해서는 안된

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형제님 자신은 모든게 완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형제님이 혹 잘못하신다고 자제분이 게시판에 공개를 했다면 어떤심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저는 어제형제분이 어떤분인가 싶어서 옆에있는신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분의 말씀으로는 오랫동안 전례에서 미사를 해설했고, 직전 사목회에서 전례를 담당했던

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분의 말을듣고 저는 너무 슬펐답니다. 그리고 에수님과 맞설생각을가진 교우가 어

떻게 신자들의 모범이 된다는 사목위원을 지냈을까 하는 의아심도들었고 실망이 앞섰으니까요. 그리고 사목위원으로 지내다가 다른신자들보다 성당내용을 좀더 알고

그런다고 그런글들로 내가 다른사람보다 더 모범된 신자라고 착각하신것은 아닌지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합니다.

소수 몇몇신자분들 그것도 내가좀 안다고하는 기득세력 같은 사목위원으로 지낸분이나

같은불만을 가진사람들이  부추키니까 영웅심리에서 그런글을 생각없이 올린건 아닌지요?

성당은 소수몇분들의 교회가 아니라는것쯤은 알고계시겠지요?

첫째가 꼴찌되고 꼴찌가 첫째된다는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형제님, 형제님이 개인적으로

신부님으로 인해 큰피해를 혹 입은일이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신부님께 면담을 청하시고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자신의 신앙에 대해 다시한번

냉철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난 여름에 도 이런일이 있으셔서 신부님께서 형제님과 말씀을 나누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또다시 형제님이 이런

글을 올리시고 미사시간에 그런행동을 행했다는것 더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사제가 처음부임한 임지에서 아직은 서툴고 힘들때 바로전본당 사목위원(참고:신부님은 금년3월에오시고 10월달에 금호동본당사목위원이교체되었다고함) 을 지냈다는분이  그렇게 힘들게하시고 나중에 그후유증을 어떻게 앓으시려고 .........

형제님은 신부님께 무엇을 바라고 그러시는지요?

혹, 지금당면한 그일로 인해 신부님이 다른곳으로 전출을 가신다면 마음편하게 그성당을

다닐수 있으실것 같으세요?  형제님은 신부님처럼 사실수 있으세요?  세속의 그모든것을

일단은 포기하고 당신의 인생을 모두바치신분이 그분들이 아니십니까? 지금당장이라도 집에는 형제님의 배우자가 있어서 위로받으실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자녀들앞에서 아빠의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는것 한번쯤 생각해보셨는지요?

 신부님보다 형제님이 더 완벽하고 더 바른 신자분이고 모든것이 옳다고 생각이 드시더라도 이글을 보신다면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신부님과 면담하시고 화해하세요. 그리고 조용히 이일을 해결하시고  신자의 길이 어떤길인지 개척해보세요.

그리고 제대로 바른 신자의길을 가십시요.

당신의 아들이 신부라고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먼저 당신자신을위해 기도하시고 그다음은 힘든 신부님 부족한 신부님이면 그분을위해

더욱 기도를 많이하십시요.

그리고 신부님, 구파발에서 같이오신 사무장님 꼭 같이 계셔야만 하신지요?

힘드실때 편하시고 도움이 되시겠지만 사무장님이 교체가 그리 힘들지 않으시면

공개모집을하셔서 당신계신 그곳에서 상처를 치유하실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사무장님께서도 진정신부님을 위하신다면 이어려움을 좀더빨리 헤어날수 있으시도록 깊이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저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사무장님이 꼭 신부님과 같은성당에 계셔야만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본당재정때문에 그형제분이 그렇게 하신다면 주보나 본당홈페이지 게시판에 한달에 한번씩 지출공개를 하시면 무엇때문에 신자에게 그런오해를 받으시겠습니까?

저는 금호동 성당이 하루빨리 이어려운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글을 올림니다.

그리고 신자라면 그누구라도 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몇수십번이라도 생각을해보시고

게제 하셨으면합니다.

그리고 형제님 당신의 그글로 인해 천주교 모든신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있다는것 한번쯤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신부님을 두신 어머니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셨는지요?

오늘밤 거울속의 당신을 다시한번 잘보십시요.

그리고 생각해 보십시요.  내모습이 그누구의 모습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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