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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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의 광야(인간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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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03-08 ㅣ No.100

 

 

3월 5일 사순제 1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

 

 지난 수요일 우리는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부활을 준비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이끄는 제 1주를 지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요르단에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성령이 그분위에 내려오셔서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주며, 유다광야로 데려가셔서 사십 일간 머무르게 하십니다. 광야에는 사탄의 유혹이 있었습니다.(마르1,12-13참조) 스승이요, 주님이신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함께 ‘악한 영과의 싸움’을 치르러 사순의 광야에 영적으로 들어갑니다.

 

 광야는 인간의 상황을 말해주는 탁월한 은유입니다. 출애급기는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전 40년동안 경험한 시나이 광야이야기를 알려줍니다. 긴 여정동안 유다인들은 유혹자의 거스르는 힘을 겪었습니다. 그 힘은 주님께 대한 믿음을 버리고 뒷걸음질 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중재로 그들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불리웠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자유 안에서 삶을 실현하려면 자유자체가 가지고 있는 시련 즉, 유혹을 견뎌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자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평화와 사랑과 기쁨에 이르게 되는 길은 거짓과 죄의 종살이에서 빠져나와 믿음을 갖고 진리를 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순절은 피정과 기도와 참회 가운데 삶을 돌아보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전통에 따라 오늘 저녁부터 다음 토요일까지 이곳 사도좌에서 있을 영신수련은 저와 저의 협력자들이 사순절을 의미있게 시작하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기도로써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저도 이 사순절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회개의 기회가 되고, 성덕에로 용감히 나서는 때가 되도록 간구하겠습니다. 또한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전구를 간청합니다.    줗은 주말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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