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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층자아(表層自我)와 심층자아(深層自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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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6-08-20 ㅣ No.3809

 


표층자아(表層自我)와 심층자아(深層自我)



프랑스 철학자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베르그송(Henri Bergson)이 개념화시킨 내 안에 있는  두 개의 자아(自我)를 표층자아(表層自我)와 심층자아(深層自我)라고 한다.

표층자아는 단순히 의식의 표면에 떠올라 있는 자아를 뜻한다. 외부의 시선이나 자신의 욕망에 의해 고정시켜 놓거나 박제시켜 놓은 자아이다. 시선이나 욕망은 변하지만 박제된 자아는 변할 수 없다. 결국 자신의 욕망이나 외부의 시선에 따라 주문 제작 상품처럼 그때그때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공부하는 자아, 일하는 자아, 사랑하는 자아, 사업하는 자아, 탐구하는 자아, 게임하는 자아 등등이다.

심층자아는 복잡하다. 타인의 시선이 미칠 수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진실한 자아가 바로 심층자아이다. 갖은 욕망의 복잡한 무늬와 다양한 감성의 충동이 섞여있다. 심층자아는 주문제작 상품처럼 내걸거나 팔기 위해 만들어놓은 자아가 아니라 내 존재의 심층 깊은 곳에서 저절로 솟구쳐오르는 자아이다. 말이나 행동만으로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심층자아를 지녔기 때문이다. 심층자아는 흔히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의 '사람 속'을 말한다. 사랑하는 자아, 일하는 자아, 검토하는 자아, 계산하는 자아 등등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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