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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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좌신부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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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많은 인간 [211.196.206.*]

2004-08-04 ㅣ No.2882

 저희 본당 보좌 신부님은 30대 중반인데,이 분 때문에 많은 형제,자매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강론시간에도 그 많은 신자들 아버지,어머니뻘 되는 많은 신자들을 초등학교교사가 아이들 나무라듯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사람도 기분 나쁘다고 성당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하느님 믿기 위해서

성당가는거지 신부님 믿을려고 성당가냐고 해도 듣질 않습니다.

 며칠 전에 레지오 주회가 끝난 뒤 시원하게 생맥주나 한 잔하자고 단원들이 다른 쁘레시디움 단원이

운영하는 치킨 집을 찾았습니다. 거기에는 우리말고도 다른 레지오 단원들이 생맥주를 들면서 더위를

식히며, 오늘 주회에 대해서 서로 토론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저희 단원도 겨우 빈자리를 찾아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 때 보좌신부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들어 오시면 마땅히 손님들 전체가 성당 식구며 레지오단원인데

 인사들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단원 중에서는 68세 되신 형제님도 계시고, 52세인 저는 젊은 축에 듭니다. 그러나 인사도 없이 다짜고짜 저희보고 나가라는겁니다.

이유도 모르고 쫓기듯이 밖으로 나왔는데, 밖에는 청년단원이 한 20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회합이

끝나고 우리 같이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하려고 왔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들은 우리보고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보좌신부의 예의 없고 황당한 행동에 영 기분이 나뻣습니다. 상황을 공손히 설명하고 저희보고 자리를 양보하라고 하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제인데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양보할 수가 있는거지요

예수님은 섬기러 오신 것이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닌데도, 보좌신부는 권위를 내세워 위,아래(물론 교회 직분상 사제가 우리 평신도 보다는 높은 사람이겠지요)도 몰라보는 그런 안하무인의 인격의 소유자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다른 생맥주 집으로 옮겨서 술을 들면서도 찝찝한 기분은 영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쫓아가서 보좌신부 한테 따지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제가 어느 언론기관에서 조사한 통계를 들은 일이  있는데 성당에서 냉담하는 사람 중의 80% 이상이 교회의  사제와 높은 사람 때문에 교회를 가기 싫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보좌신부는 강론 중에 냉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우리 신자들이 제대로 역활을 못해서 그런다고 그렇게 혼내더군요. 참으로 어이도 없고 웃고 넘겼습니다만은.....

이런 비판한다고 어떤 형제는 나보고 고해성사를 해야 되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신부도 인간이고 잘못할 수가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점은 지적을 해주어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더욱 성숙한 사제가 됨으로서,

이 세상에 지치고 힘든 어린 양들을 제대로 보살필 수가 있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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