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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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7312] 안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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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kosopooh] 쪽지 캡슐

2002-08-15 ㅣ No.37319

안녕하세요? 장정원입니다.

나탈리아 언니두 잘 지내시죠.  

글보니까 여름 휴가도 잼있게 잘 다녀오신 같던데 좋은 소식(!)은 아직 없나요?

올 여름은 장마가 길었던 탓인지 예년보다는 덜 덥죠. 한편으로는 자외선에 피부 망가지지 않아서 좋긴 한데 이러다 나중에 여름과 겨울이 없어져 버릴까봐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전 월드컵 후유증으로 얼마간을 지내다가 조카 녀석 두 놈이 몽땅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잠시 고모 노릇 좀 하다가 다가올 졸업을 생각해서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중 입니다. 벼락치기는 초딩 때부터 쭉 해오던거라 지겨울만도 한데 학생 시절을 마감하는 올해까지 꿋꿋하게 장인 정신으로 이어오고 있답니다.

 

오늘은 성모승천대축일이죠. 저는 예수님도 좋지만 성모마리아를 좀 더 좋아해요.

저희 아빠가 들으면 섭섭해하실지도 모르지만 아마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른들이 물어보면 "엄마"하고 대답하던 것이 쇄뇌(?)되어서인지 성모마리아가 참 좋아요.

하느님께 겸손되이 순종하는 모습,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예쁜 마음... 우리가 입을 높이면 먹을 것이 없고, 귀를 높이면 들을 것이 없고, 눈을 높이면 볼 것이 없다는 오늘 본당 신부님의 말씀처럼 저도 겸손한 마음을 배워야겠어요.

 

그리고 나탈리아 언니랑 꼭 이 꿈꾸세요.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의 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 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 그 여자는 뱃속에 아이를 가졌으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 때문에 울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고 머리마다 왕관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그 용은 자기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리고는 막 해산하려는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그 아기를 삼켜 버리려고 그 여자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아주 훌륭하고 멋진 2세가 탄생하겠죠!!! 기대할께요~~~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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