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영성 강학회 “네페쉬 하야” 프로그램을 열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학과 우리의 삶의 자리를 통합해서 성찰하고자 노력해 온 황종열 레오입니다. 주님의 자비 안에서 여러분 모두 아름답고 충만한 사랑의 공명을 이루어 가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레오나르도 보프가 쓴 <생태 – 지구의 울부짖음,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 Ecologia - Cry of the Earth, Cry of the Poor>이라는 작품을 번역하였습니다. 보프가 현대 양자 물리학을 생태 신학과 통합하고 아마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현대 문명에 대한 생태해방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하느님의 생태 살이 비전을 입체적으로 제시한 책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5년 5월 24일에 회칙<찬미받으소서>를 발표한 이후 한국 교회에서 “통합 생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확장되어 가는 중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찬미받으소서>와 이 책에 담긴 비전을 중심으로 오늘의 생태 비전을 함께 나누는 복된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꿈꾸면서, 이땅에서 생태 영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오신 분들과 보다 더 깊은 나눔을 열어 갈 기회를 마련하고자 “생태 영성 강학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의 숨결로 존재하게 된 우리가 함께 모여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보프의 비전을 함께 만나고 성찰하며 생활 속에 육화시켜 갈 기회를 여러분과 함께 마련해 가고자 합니다.

텍스트

1. 프란치스코 교황, 찬미받으소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5

2. 생태 공명(가제) - 지구의 울부짖음,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 레오나르도 보프, 대전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8년 출판 예정)

참고 자료

1. 창조, 클라우스 베스터만, 분도출판사, 1991

2. 원복, 매튜 폭스, 분도출판사, 2001

3. 그리스도교의 미래와 지구의 운명, 토마스 베리, 바오로딸, 2011

오늘 하느님의 한 집안 구성원으로서 지구 생명 공동체와 우리 교회와 사회가 서로에게 생명을 매개하는 기쁨과 충만을 그리며 여기에 필요한 통합적 생태 영성의 향기와 역동성을 깊게 내면화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통합 생태 영성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과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주님의 이끄심 안에서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날들 맞으시기를 빕니다.

황종열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 소장)

생태영성 강학회 “네페쉬 하야” 프로그램

때: 2018년 1월 08-11일(1차), 25-28일(2차)

곳(연락처): 안면도 성당 및 예수제자안면도공동체들녘마을(대표 조일봉라우렌시오/010-6553-6961)

인원: 14명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