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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 소프라노 송광선 / 김말봉 시 / 금수현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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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여류소설가 김말봉(金末峰, 1901∼1962,부산)은 일본 경도(京都)에 있는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한후 1932년 보옥(步玉)이라는 이름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망명녀( 亡命女)' 라는 단편소설로 응모,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단. 작곡가 낙초(洛初) 금수현(金守賢·1919~1992, 경남 김해)은 1943년 동래교회 피아노 담당 전혜금과 결혼한다. 장모가 당시 부산에서 문명(文名)을 떨치고 있던 소설가 김말봉(金末峰)이었다.
작곡가 사위를 총애한 김말봉은 어느 날 자작 시(詩)를 전하고, 장모의 사랑에 감격한 금수현은 심혈을 기울여 곡을 붙여 1946년 탄생한 것이 바로 '그네' 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