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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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은것만 바라보는 신앙은 반쪽짜리신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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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fff [61.98.143.*]

2004-07-27 ㅣ No.2860

안녕하세요,

저는 기독인으로 이해인수녀님의 글이나 메리마고트 여사의 시를 좋아합니다.

그런것들을 읽으면 마음이 소박해지고 깨끗해지고

저의 삶과 저라는 사람자체도 하느님이 주신 선물과 같이 느껴지고 열심히,아름답게 살고자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생깁니다.

그런데 어떤 설교를 듣다가,
"요즘 어떤 목회자들은 종교의 어두운부분인 죄,사망,사탄같은 것들은 다루지 않고
아름다운 부분만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반쪽 신앙에 지나지 않는다"시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제가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믿고 있던 것이 잘못된것인지..

물론 죽음뒤의 지옥이나 중말론 같은것들을 믿지 않는것은 아닙니다만
아직은 죽음보다는 삶의 문제가 가깝게 느껴지는 나이라
사실 이성으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으로 느껴지지는 않구요..(이거.. 죄인가?- -;;)
기독인인만큼 죄짓지 않고 살려고 노력합니다만 사탄이니 마귀니하는 단어들은 너무나 거북합니다.

 

 

 저는 하느님이 사랑과 자비가 무한하시고 인간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분이라 믿어

 사실 심판이니 하느님의노여움 같은것은 잘 믿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이것도.. 무지인가?)

 

 

 


일단은 살아있는 동안은 제게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누리고,이웃과 나누고,거기에만 집중하면
행복할수 있을것 같거든요..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즐겁게 살다가 죽음이후로는 그저 신의 손에 맡길의향으로,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저 소박한 마음으로 삶을 누리면서 살고싶은데-


이런 식의 신앙은 기독인답지 못한것인가요?
어떤 지인들은 이런 신앙은 그저 건전한 무교인의 가치관과 별로 구별될것 없다 하기에
더더욱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찌보면 헬렌니어링,스콧니어링풍의 삶의 자세 같기도.. 그들도 기독인은 아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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