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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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림 [sun615k] 쪽지 캡슐

2001-02-07 ㅣ No.2649

사랑합니다

 

...............

 

보고싶습니다

 

.....................

 

그립습니다

 

...............................

 

당신을 당신을 어떻게

.........................................

 

남은 우리들은

 

당신을 외면하려 노력합니다

 

서로의 진심을 숨긴채

 

...............................................

 

남은 우리들은

 

당신을 너무나 그리워합니다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이들은

 

말 못하고

 

나의 눈치만 봅니다

 

..........................

 

작은아이 아들녀석

 

레슬링. 권투의 상대인

 

당신은

 

얻어 맞아주는 상대가 없어서인지

 

가끔 눈치를 보다가

 

제 방에들어가 문을 잠그고

 

무언가 한참 두들기다가

 

나오기도 합니다

 

미안해하면서

 

........................................................

 

 

큰아이 딸은

 

10년 뒤로 돌아가

 

다시 살아보고 싶다고

 

지나가는 차를 보고

 

아빠가  우리를 태우러

 

올것만 같다는

 

..............................................................

 

당신은 압니까

 

우리들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당신을 지우며

 

동사무소. 구청. 핸드폰을.....

 

지우면서

 

................................

 

지워지지 않습니다

 

더욱더 채워지기만 합니다

 

가슴 가득히 당신을

 

...............................................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당신은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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