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목)
(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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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3144]고맙습니다..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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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23151

가끔 제 글을 보면서 착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조선일보 사태와 관련해서 정구사 신부님들의 의견에 찬동하거나,

나주 사건과 관련해서 교도권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시고

가톨릭근본주의자(이런 말이 있던가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참, 저는 형제가 아니고 ’자매’입니다.............T.T)

신부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 쑬 준비를 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이런 글들을 저를 아시는 신부님들이 보시면 그러실 겁니다.

’이 사람들. 반쪽만 아는군.....^^;’

 

각설하고,

제가 님의 본당에 얼마 전까지는 전혀 알지도 못했습니다.

좋지 않은 일을 계기로 본당 이름을 들어보았을 뿐입니다.

그게 얼마 안 된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님의 글을 통해

그 본당에서는 신부님들이 멀쩡하게 임기를 채우고 나가실 수 없는 본당이라는

선입견이 더욱 강하게 굳어졌을 뿐입니다.

 

이명찬 신부님께서 그 본당으로 가셨다구요.

그 신부님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이 제 선입견에 대해 고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지요.

그 신부님 잘 도와드리십시오.

원칙 99%에 융통성 1% 정도를 섞은 신부님이시니까요.

그분이 만약 삼각지 성당에서 또다시 임기 끝나기 전에 이동하시게 된다면

그 본당은 ’원칙이 절대 통하지 않는 성당’으로 낙인찍어버릴 겁니다.

 

그리고,

제 추론의 시비와 옥석을 가려주신다 하셨는데,

저도 나름대로 제 추론의 옥석과 시비를 가려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다만,

숲 안에 들어있는 사람은 숲 전체는 절대 보지 못한다는 진리만큼은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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