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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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앙심이 부족한 남편과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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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62.134.*]

2018-09-25 ㅣ No.11855

일단 졸필이지만 아래의 글들을 연계하여 읽어주시길 권고합니다. 임의 기도 또한 청원에서 감사 기도로 초대받는 단계인듯 합니다.

장문의 의견을 이었는데 요즘 필자의 컴이 자꾸 꺼지네요. 이 또한 주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며 쇄신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직접적인 의견은 다시 기회가 닳으면 쓰기로 하고 아래의 간접 의견을 곰곰히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9월의 크리스마스/ 海棠 하 경호 

 

 

사랑하는 임 보내고 

겨울 나그네 되어 

봄을 맞았습니다 

 

한 여름밤 꿈 지나 

가을 크리스마스 

당신은 어디론가 떠나십니다. 

 

그해 겨울 나그네처럼 

그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홀로 카페 지켰지요 

두 번 그녀의 어머니 전화받으셨습니다. 

겨울이라 차가운 응답이었을 뿐 

 

삶과 죽음 강을 지나 

영원으로 떠나는 임 

환송하는 사람들 줄 잇습니다 

 

세 번의 탄생 마치고 

처음으로 돌아가신 당신께 

청원해도 될까요 

 

당신은 평화 찾아 매진하셨습니다 

그런데 악에게 속아 

어머니와 형 살해해야 했던 아들 감옥으로 떠납니다 

 

두 번 어둠 속으로 떠나는 것이지요 

염치없지만 기억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제가 달리 무슨 부탁 하겠습니까 

 

그저 작가님 바라보며 

소외된 한 남자에게 

구원의 손길 청함이지요 

 

굳이 이런 부탁 안 드려도 

작가님 너그러이 해주실 일이지만 

그동안 바라보던 부탁이오니 

들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아멘. 

 

초고: 2013. 9. 26(木). 海棠 하경호 

1교: 2018. 9. 25(火). 海棠花 하경호 

시작노트: 2013년 9월 25일 선종하신 故 최인호 베드로 님 영전에. 

 

시작노트 

그 해 겨울 마지막 밤 불현듯 나타난 그녀는 가슴에 안은 안개꽃말을 아느냐 물었고, 엄마가 권고하는 남편보다 스스로 원하는 남편을 찾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이별 인사를 피력하고 있었다. 추억을 회상하건대 청년은 '겨울 나그네'라는 카페에서 그녀에게 일방 통보하고 아침부터 가게 문 닫을 때까지 기다리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카페가 장사가 안 되서인지 도중 한 쌍의 연인만 지나간 것도 특기할 만하다. 

 

당시 인구에 회자되던 겨울나그네 최인호 베드로 작가는 관심 대상으로 다가왔고 작가가 교회의 큰 그릇임을 감지한 사제와 수녀들은 비행기에 동승, 전교 작전에 성공하게 되어 최작가는 적지 않은 공로를 이루게 되었고 청년 역시 그녀를 보내는 무렵부터 신앙생활로 회두시 어머니와 갑장이신 정이사벨라 수녀님 기도로부터 그것들을 영위하게 되었다. 

 

한 여름 밤 꿈은 결혼 행진곡으로 유명한 시다. 가을 크리스마스는 故 최인호 베드로 작가의 선종일 오늘을 지칭하고 있는데 언제나 오늘만을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다시 말씀드려 과거와 미래로 도둑맞지 않는 평화를 위해 수덕과 신비의 성자, 성령 여정으로 성부께 돌아가는 순례자들에게 작가는 어디론가 떠남을 보여주고 있다. 

 

금년에도 누군가 그해 겨울 나그네처럼 겨울 나그네 카페에서 홀로이 머물며 다른 사람이 되어 나갈 것이다. 도중에 왜 두 번 그녀의 엄마께 전화를 했고 엄마는 왜 차가운 응답을 하였을까? 그것은 단순한 애착과 집착으로 예와 아니오에 인색한 청년에게 아니오의 응답을 한 것으로 하늘과 땅 반대와의 만남인 삶과 죽음을 예시하고 있다. 빛의 삼위일체 백과 색의 삼위일체 흑의 웨딩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큰데 한국인들은 안타깝게도 두 쌍 결혼 시 한 쌍 이혼하는 코스를 지나고 있기에 영육 부활과 생명 보전의 성문화 또한 결혼 성소자의 의무이자 권리라 할 수 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속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속에 있으며 많은 사랑을 하는 사람은 성성(聖性)속에 있다고 한다.

 

이에 겨울은 다만 차가울 뿐으로 현대인은 그렇게 차도남 되어 길을 지나기에 올바른 기를 접목할 필요가 있으며 영원으로 떠나는 임을 환송하는 마음은 한국인의 보편적인 숙연함과도 관련이 깊다. 세 번의 탄생이란 육, 영혼, 영원한 탄생을 의미하고 있으며 같은 날 형과 어머니를 죽인 죄로 구속된 수인은 지상의 감옥, 악의 교란에 속아 지옥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와 합세해야 했던 아내는 뒷 날 자살했다는 뉴스가 들렸는데 너와 나 신앙인으로서 안타까움과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국 통일을 위해 감옥에 갇힌 박근혜 율리아나와 문재인 디모테오 대통령과 또한 통일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보며 너와 내가 할 일은 스스로 더욱 용서하고 화해함으로써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이 다소 멀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냉담자인 나부터 다시 선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답은 매일의 크리스마스일 것이다. 악은 언제나 호시탐탐 기습하기도 하기에 그것에 대비하는 방법 또한 적지않다. 예를 들어 다리가 아픈 청년이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 할 때 불같이 그것을 노려보는 노인을 만날때 겸손과 섬김이 몸에 배는 기도는 성공적이며 이를 율법주의 바리사이로 대처했을 때는 후회가 따르거나 누적되는 그것등으로 말미암아 완고함 등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한국 사회의 빨리빨리 사고를 능동으로 대처하는 남성적 사고와 여성적 사고의 수비력, 수동적 사고에 스스로 감사하며 크리스마스=그리스도 미사=그리스도 예배=그리스도 제사 네 가지 함께하여 다섯 번째 그리스도 오상 나눔에 감사할 일이다. 

 

그렇게 너와 나는 안녕히 가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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