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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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10년 정도 조현병을 앓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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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7.34.150.*]

2018-10-27 ㅣ No.11913

찬미 예수님!

저도 한 10년간 간헐적으로 환청 증세를 겪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건강한 섭식이 지속적으로 불가해지면 나타나곤 했는데,

제 경우에는 의사도 정확한 병명을 찾아내지 못했고 단지 증상 치료를 위해 respiridon 을 미량으로 장기 복용을 했습니다.

 

지금와 생각하니 환청이 올 때면 심한 어지럼증도 동반해서 늘 누워지내다시피 했기 때문에, 발병 당시 간에 큰 충격을 받아서 혈뇨가 있었던 기억이 나서 요즘엔 조현병이 아니라 장기간의 간성 혼수였을 확률이 컸던 것으로 의사들은 보고 있습니다.

 

어쨋든 심한 환청이 오면 객관적인 주변의 상황 인지가 많이 불편해 집니다. 자연히 혼자 지내게 되지요.

그러니까 혼자 지내기 때문에 환청을 겪는게 아니라, 환청 증세 때문에 고립이 됩니다.

 

우선 증세를 호전시켜야 되니가 약물 치료를 하셔야 되구요,

환청 증세가 호전되면 미사에 참례하는 일이 전혀 불편하시지 않을거예요. 오히려 동네 주변을 산책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고, 전화로라도 안부를 전하며 그간의 상황을 나누는 것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필수일 거 같네요.

일부러라도 친구를 만드시기 조언해 드립니다.

 

저는 환청이 호전되면 곧바로 미사 참례 등 전에 하던 사회생활에 의도적으로 복구해서 주위 친지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영양섭취를 잘 하시는 것도 필수입니다. 끝까지 노력하셔서 완치하시기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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