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재의 수요일에 골프치는 신부

인쇄

비공개 [211.60.54.*]

2019-03-13 ㅣ No.12113

저도 같이 화가 나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청빈, 정결, 순종의 서원을 하신 성직자가, 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는 사치성 취미인 골프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서원을 어긴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후암동 쪽방촌에 봉사활동을 가서 상상할 수 없는 비참한 현실에서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가난한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저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마음 아픈데 주님께서는 얼마나 마음 아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그날 저녁기도 중에 주님께서 그 분들이 이미 구원 받았다고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재의 수요일에 골프 치는 그 사제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가장 아파하시는 곳으로 그 사제를 파견해 주십사고, 그 사제께서 이 은총의 사순절에 진정으로 회개하고 가난한 형제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는 사제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이끌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참고로, 골프 치는 사제에 대한 한 신자분의 포스팅과 호인수 신부님의 칼럼 공유해드립니다. 

=> http://popekorea.catholic.or.kr/en/message.asp?seqid=153074&menunum=7&act=r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61307.html



712 1댓글보기

신고

사제, 청빈, 정결, 순종, 회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