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자유게시판

난.. 사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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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hope2] 쪽지 캡슐

2001-03-30 ㅣ No.18990

    + 새 생명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눈 내리는 봄 날...

    병원에 다녀 온 왼쪽 눈이 제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

     

    아주 아주 작은 이물질이...

    사고하는 한 인간의 모든 사고와 감각을 잃게 만든 오늘이다.

     

    자유게시판에 들렀다.

    나의 모든 사고를 마비시키는 이야기.

    하루 종일 내 자신을 진정시켜야 했다.

     

    아무 이상이 없는 오른쪽 눈마저 제 구실을 못한다.

    병원엘 다녀왔는데...

    왜? 계속 눈물이 흐르는 걸까?

     

    아---!

    안약 때문인가 보다.

    그래.... 안약 때문에 마음까지 아픈걸 거야....

    눈과 마음은 서로 통하니까.... 그래서 일거야.....

     

    이물질이 들어간 눈은 안과에 가면 쉽게...너무 쉽고 간단하게 치료가 된다.

    이물질이 섞인 내 마음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난... 사무원....

    남의 일이 아닌걸?????

     

    덧붙임....(오늘의 결심)

     

    1. 되도록 어려 보이게 하고 다녀야겠다 - 참고로 난 그 사무원보다 나이가 많다.

    2. 내 직장인 성당 근처로 이사해야겠다.

    3. 군소리말고, 잔심부름 잘 해야겠다.

    4. 월급 올려 달란 이야기(하지도 못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5. 하회탈 하나 맞춰 쓰고 일해야겠다.

     

    예수님...

    우리들 직장에 저 정원의 봄 개나리처럼 화사한 꽃이 필 날은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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