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난.. 사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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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생명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눈 내리는 봄 날... 병원에 다녀 온 왼쪽 눈이 제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
아주 아주 작은 이물질이... 사고하는 한 인간의 모든 사고와 감각을 잃게 만든 오늘이다.
자유게시판에 들렀다. 나의 모든 사고를 마비시키는 이야기. 하루 종일 내 자신을 진정시켜야 했다.
아무 이상이 없는 오른쪽 눈마저 제 구실을 못한다. 병원엘 다녀왔는데... 왜? 계속 눈물이 흐르는 걸까?
아---! 안약 때문인가 보다. 그래.... 안약 때문에 마음까지 아픈걸 거야.... 눈과 마음은 서로 통하니까.... 그래서 일거야.....
이물질이 들어간 눈은 안과에 가면 쉽게...너무 쉽고 간단하게 치료가 된다. 이물질이 섞인 내 마음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난... 사무원.... 남의 일이 아닌걸?????
덧붙임....(오늘의 결심)
1. 되도록 어려 보이게 하고 다녀야겠다 - 참고로 난 그 사무원보다 나이가 많다. 2. 내 직장인 성당 근처로 이사해야겠다. 3. 군소리말고, 잔심부름 잘 해야겠다. 4. 월급 올려 달란 이야기(하지도 못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5. 하회탈 하나 맞춰 쓰고 일해야겠다.
예수님... 우리들 직장에 저 정원의 봄 개나리처럼 화사한 꽃이 필 날은 언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