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의료노조의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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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명동성당을 오르면서 검고 커다란 십자가를 끌고 명동길을 힘겹게(?)오르는 두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가증스럽게도 그 십자가가 검정색 스치로폼 십자가 일줄이야.
통나무를 구하지 못하여 급히 만들다가 보니 그랬다면 연락 주세요. 사순때 쓰던 크고 무거운 십자가를 빌려 드릴테니.
게다가 사제관과 수녀원 앞 정원과 나무에 줄줄이 걸어놓은 노란 깃발과 작은 십자가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노조원들도 어디서 [옐로우 리본]을 나무에 건다는 소린 들은것 같은데..쩝, 그건 항의가 아니라 용서의 리본이란건 왜 몰랐을까요?
마침 그 시각에 거센 비바람이 농성자를 몰아 내 주었지만 성당마당을 마치 성황당처럼 만들어 놓은 게 보기 좋지않네요.
노조원 당신들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성서에 잘 나와 있지요. 돌아온 탕자-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무조건 아버지께 돌아온 탕자의 자세가 아니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병원에 돌아들 갈지?
춥고 바람 많이 부는 명동 건강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