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시복시성] 다시 보는 103위 시성식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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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9-05-09 ㅣ No.620

다시 보는 103위 시성식 화보


기억하는가, 가슴 벅찼던 그 날을

 

 

1984년 5월 6일은 한국 교회에 큰 축복의 날이었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식이 열린 이날 전 세계 교회의 눈길은 아시아의 변방, 한국에 머물렀다.

 

신앙의 밑거름을 뿌리고 스스로 믿음의 씨앗이 된 신앙선조들이 성인품에 오르는 감격스런 장면을 지켜보는 신자들 가슴에는 뜨거운 눈물이 강줄기가 되어 흘렀다. 순교가 하느님의 크나큰 은총임을 되새긴 103위 시성식의 감동은 그래서 오래도록 큰 여운을 전해주고 있다.

 

시성식을 통해 ‘순교의 역사’를 마감하고, ‘증거의 역사’를 살아갈 것을 다짐한 한국 교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성찰하도록 이끈다. 사반세기 전 뜨거운 감동의 현장을 되새기며 시성식을 통해 드러난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가톨릭신문, 2009년 5월 3일, 서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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