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동체를 위하여 : 1강 기초공동체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

3부 모듈1의 진행과정

1. 1차년도

목표 : 본당이 사귐 - 교회의 영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본당의 구조를 조직, 재조직을 하고 영성교육을 통하여 사목활동이 유기적이고 사도직의 응답이 되도록 한다.

1) 타깃 1. 200( )년 ( )월 까지 본당 사목 추진팀과 본당 구조를 재조직한다.

(1) 활동 내용

( )월까지 인원 선발을 완료한다.

가. 본당사목추진팀 구성

성격 : 본당의 전체 사목을 조언하고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당 사목회에서 선발할 수 있다. 사목회의 결정에 따라서 계획수립과 사목을 추진하는 팀이다. 본당사제와 지도팀( 본당추진팀을 지도해줄 MBW회원)을 포함한 7-8명으로 구성.

역할 : 본당을 분석, 진단한다.

본당의 연간계획과 실행 프로그램을 작성한다.

계획의 기초는 공동체 영성을 추진하는 데 둔다.

본당 사제가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는 일에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항상 본당 사제의 동의 하에 부족을 채우고 해결하면서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구성 : 팀을 주관하는 본당 사제, 본당의 다른 사제와 부제, 영성적으로 양성되고 쇄신을 추구하도록 추진할 수 있는 위임받은 평신도 5-7명으로 구성한다.

임명 : 본당 공동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본당 사제가 임명한다.

임기 :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한, 이에 봉사한다.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때까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능 : 본당 사제가 소집한다.

팀에 조정자를 둔다. 조정자는 보통 모임을 주선하고 본당 사제와 함께 모임 일정을 준비한다.

관련기구 : 본당 총회의 한 구성부분이며 전문성을 가진 팀으로 활동한다.

본당 총회의 한 구성으로 총회를 진행하는 방법과 절차를 준비하고 총회에서 위임된 과제를 실행한다.

본당 사제를 통하여 본당 조정팀과 연락하며 본당 조정팀이 인정하면 본당 조정팀 모임에 참석한 본당 사목추진팀 조정자를 통해서 연락한다.

나. 의장단(정·부회장 ,총무, 서기)

다. 본당 총회 : 본당에 거주하며 적을 둔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로 1년에 한두 번 회의를 소집한다.

라. 본당 구역 총회 : 본당의 일정한 구역에 적을 둔 신자들의 구역회의로 필요에 따라서 소집한다.

마. 본당 조정팀(조정자와 반, 구역장) : 본당의 역할과 조직이 원만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정 업무를 주관한다. 조정팀 구성은 본당 사목추진팀에서 2-3명을 선발하여 구성할 수도 있다.

바. 본당 구역 조정팀 구성

구역을 중심으로 구역내의 사목활동을 조정한다.

사. 본당 사목 11분과 위원회 본당 별로 11가지 분야가 확정되어야 하며 이 중에 특히 참여와 구조에서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충고(출애 18, 13-27)대로 지도자 한 사람을 내세워 천 명, 백 명, 오십 명, 열  명을 이끌어 가게 한 것처럼 모든 일을 모든 이와 나누기 위하여 본당에서도 구역위원회를 두어야 한다. 우선 임시 구역 운영위원회를, 그 다음에는 정식 구역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미 많은 본당에서 발족하여 운영 중에 있다.

1. 전신자 대상 2. 소그룹(기초공동체) 대상 3. 가정 4. 특수 단체 5. 사목적 봉사(봉사팀) 6. 사목자 7. 참여와 구조 8. 기획하는 조직 9. 홍보(정보, 통신) 10. 재무 11. 기술적 봉사

역할 : 각 분과 위원회에서 제시한 프로그램화에 대하여 본당 사목회의에 통보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입안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본당 사목추진팀에게 요청한다.

본과의 전문 분야에서 본당 사제와 각 교구 분과위원회와 협의하여 분과의 전문 분야에 대한 사목활동의 책임을 진다.

사목활동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가능한 한 많은 책임을 대행하도록 한다.

분과위원회가 담당하는 여러 사목활동에 참여하게 된 사람들을 조정한다.

구성 : 각 분과는 담당해야 할 봉사에 적합한 사람들로 구성한다. 중간 규모의 본당과 규모가 큰 본당에서는 각 분과들이 본당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분과나 구역팀의 책임자들로 구성한다. 여러 사도직 그룹, 운동단체, 친교단체 등이 분과위원회에 통합되거나 혹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과 함께 활동한다.

임용 : 분과와 관련이 있는 여러 봉사활동을 할 사람들을 선정하는 것은 서서히 이루어진다. 먼저 본당 사제가 이들을 초청하거나 특정한 봉사를 맡아주도록 위촉한다. 나중에 그 봉사를 계속 체험한 뒤에 그리고 수락하는 사람들의 동의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자신들의 사도직을 인식하게 된다.

본당 소공동체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할 사람들이 사도직을 수락하도록 제안한다. 본당 총회에서 본당 사제의 동의하에 자신들에게 위임된 봉사 혹은 사도직 등을 위해 그들을 선발한다. 만일 사람들이 수락하면 영성적 양성을 위한 모임에 참석하게 한다. 끝으로 그들은 특별한 전례 예식을 통하여 주교 혹은 본당사제에 의하여 사목자로 인정받게 된다.

임기 : 규정된 임기는 없다.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한다. 위원회 책임자들은 3-5년을 임기로 하되 재임용될 수 있다.

기능 : 각 분과위원회는 본당 사제의 동의로 구성원들이 책임자를 선출한다.

각 분과는 보통 월 1회 정기적으로 회합을 가지며 활동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양성에 들어간다.

아. 연락망 구축

본당의 모든 것을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서 소식을 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 연락망은 기존의 반모임에서 하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연락하는 방법에서 매주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따라서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본당의 소식이 원활히 전해져야 하기 때문에 본당 소식지가 매주일 신자가정에 전해져야 한다. 이것은 가까운 신자 가정에 배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보지 정도의 큰 글씨로 홍보지가 만들어져야 한다. 매일매일 신문을 통하여 세상의 소식을 접하듯, 우리에게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간단하지만 본당 공동체의 소식을 담은 홍보지가 전해질 수 있는 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

자. 메신저(소식지 전달자) 임명

메신저는 반드시 성인들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동체 안에 청소년들이나 초등학생들까지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일이다. 신문을 배달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은 것처럼, 인근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만들어진 홍보지를 전해주는 일이다. 빠른 시간 안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을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며 메신저가 유고 시에는 대신할 수 있도록 한다.

차. 홍보팀 구성

일주일에 한번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본당 홍보지를 편집할 사람을 임명한다. 보통 주일미사에 참여하고 공지사항을 다 듣는데, 무슨 홍보팀이 소식란을 편집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이보다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더 많고,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본당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당 소식지를 편집할 사람을 임명하고 소식지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다음의 조직들은 이미 본당 조직 편제상 구성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아직 구성되지 않은 것을 신설해야 한다.

(2) 교구 기구와의 관계

- 전신자 공동체 담당 분과위원회

- 기초공동체 사목 분과위원회

- 가정사목 분과위원회

- 특수계층 사목 부서들(어린이, 청소년, 노동자, 예술 통신 사업가 등등)

- 사목봉사자 담당 부서들(교리, 전례, 정의, 평화, 관광, 해외선교 등등)

- 공동체 영성, 인간성 촉진과 이웃돕기 담당 분과위원회

교구가 필요성에 따라 여러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결정에 유념해야 한다. 교구 공동체를 이루는 데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 부서들과 함께 다양한 사목 봉사를 통하여 업무를 조정하고 한계를 조절하여야 하며 교구 사목 회의에 제출할 계획안을 교구 봉사 부서와 협의하고 필요한 교육과 지침을 받으며 봉사한다.

2) 타깃 2. 200( )년 ( )월까지 모듈1의 의미를 통하여 본당 간부들이 모듈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지난 호에서 소개한 바대로 모듈1의 개요(머리말)와 현재의 사목적 상황과 선택에 대한 내용을 일정에 따라서 교육한다.

활동내용 : 머리말, 사목적 상황, 사목적 선택 등을 소개한다.

기간 : ( )월부터 ( )월까지

참석대상 : 의장단, 구역협의회, 반구역장, 제 단체장

방법 : 내용을 몇 회로 나누어 매월 1회씩 실행한다.

2. 2차년도

1) 타깃 1. 200( )년 ( )월까지 영성주제를 통하여 본당 간부들에게 영성 교육을 실시한다.

(1) 활동내용

영성 주제를 선정하여 영성 월례교육을 시행한다.

기간 : ( )월 (  )일 ( )요일 ( )시부터

대상 : 전 사목 봉사자들

(2) 월례 영성교육 내용

가. 희망을 나눔

희망은 세상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설명이 된다. 희망은 역동성이다.

나. 참여와 공동책임

하느님께서 주신 당신의 생명과 사랑을 우리가 서로 전달한다. 이는 대화와 참여에 대한 체제이다. 참여와 공동책임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갖게 되는 직분(예언직, 사제직, 왕직)이다.

다. 화해

하느님과의 사귐과 이웃들과의 사귐은 일치를 향한 길이며 화해 없이는 불가능하다. 관계성은 일치를 이루도록 나아가는 교회 공동체의 생활양식의 한 부분이다.

라. 대화

사귐은 대화로 연결되는 상호관계성을 이해하게 된다. 대화는 침묵, 경청, 말, 의사소통, 사귐의 수단, 도구이다.

마. 식별과 공동체 선택

공동 선택, 결정은 대화로 이루어지며 공동선을 실행하기 위한 식별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선택, 실행방법 등을 식별한다.

바. 선익의 나눔

선익 나눔은 공동체 내에서 공동체의 영성, 문화, 물질 등을 나누는 사귐이다. 선익 나눔은 정의, 평화, 사회 불평등, 가난과 소외 등의 원인을 없이하는 데 있다.

사. 전례(공동체 예식과 기도)

전례 - 교회 공동체가 하느님 은총에 지속적이고 보다 깊은 응답을 하는 사귐의 예식이다. 예식 - 빠스카 신비의 실현이며 이웃으로 성장하는 역동성, 사귐의 은총과 헌신 등을 실현하는 예식이다.

(3) 월례교육 방법

가. 참석자 전체를 대상으로 주제 내용을 설명한다.

나. 주제 내용에 적당한 성서구절을 선택한다.

다. 그룹별로 봉독

묵상, 나누기, 끝기도 순으로 한 시간 반 정도를 한다.

2) 타깃 2. 200( )년 ( )월까지 사목연수를 통하여 본당 상황을 서술한다.

(1) 활동내용

다음 주제를 몇 차례 나누어서 실행한다.

* 그룹 작업의 주제들

- 본당 전반적인 상황

- 기초 공동체에 대한 상황

- 가정에 대한 상황

- 특수계층에 대한 상황

- 교리교육에 대한 상황

- 전례봉사에 대한 상황

- 복지에 대한 상황

- 참여와 공동 책임을 위한 구조 상황

3) 타깃 3.  200( )년 ( )월까지 사목 연수를 통하여 본당 이상상의 특성을 서술한다.

(1) 활동내용

본당 이상상의 근본적 특성을 서술한다.

본당 이상상에 대한 중심적이거나 핵심적인 것을 서술한다.

생활양식의 특징이 되는 가치를 서술한다.

공동체적 표현(다양성을 종합하는 표현)으로 서술한다.

목표와 목적을 서술한다. 

4) 타깃 4. 200( )년 ( )월까지 사목 연수를 통하여 미래의 사목활동 방향을 제시할 전략적 결정(효율적 기준)을 작성한다.

(1) 활동내용

가. 식별

- 정리된 본당 상황과 본당의 이상상에 대하여 서술한 것을 다시 읽고 이들을 대비해 본다.

- 미래의 사목활동 방향을 설정한다.

- 본당의 상황과 이상간에 생기는 문제점(괴리)들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나. 전략적 결정

-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장점(긍정적인 영향), 단점(부정적인 영향) 등을 식별하여 그 이유를 나누고 선택한다.

- 분석된 선택을 실행하기 위하여 가능한 활동과정을 결정한다.

- 본당 추진팀은 논의 사항을 정리하여 일반적인 지침을 작성한다.

3. 3차년도

타깃 1. 200( )년 ( )월까지 항목에 따라 평가회를 갖는다.

(1) 활동내용

가. 실행해 온 것들을 깊이 성찰

나. 목적평가

목적은 달성되었는가? 전부가 달성되었는가? 아니면 일부가 달성되었는가? 왜?

다. 실행단계 평가

과정은 논리적이었는가? 발전적이었는가? 적절했는가? 프로그램화는 되었는가?

라. 방법, 자료에 대한 평가

질적, 양적으로 충분한가?

마. 어떤 결과 혹은 성장의 징후가 있었는가?

바.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2-3가지를 제시한다면?

사. 이 문제점을 어떻게 제시하게 되었는가?

[월간빛, 2002년 12월호, 이용호 가브리엘 신부(본지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