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2016-08-19.....연중 제2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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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8-19 ㅣ No.2133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 짝수 해

에제키엘 37,1-14         마태 22,34-40

2016. 8. 19. 이태원

주제 : 생명을 돌려주시는 하느님

신앙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하느님에 대해서 갖는 삶의 태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느냐, 하느님을 어떤 분이라고 알고 있느냐에 따라 그가 하는 세상의 행동이나 삶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하느님에 대한 지혜나 지식을 갖는 것은 아니기에, 자라면서 받아들이거나 배우고 익인 여러 가지 사항들이 그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결론에 해당하는 말이 되겠습니다만, 여러분은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거나 생각하는 사람으로 사십니까? 그에 대한 대답을 하면 궁금증이 쉽게 풀릴 수도 있지만, 내가 드러내려는 생각을 삶의 모습에서도 거꾸로 판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은 생명이 떠나간, 뼈들이 모인 곳에 다시 생명이 돌아오도록 하시는 하느님의 업적을 전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예언자가 뼈들을 향하여 그 말씀을 전하자, 마른 뼈들에게 근육과 힘줄이 생기고, 살갗이 덮이고 생명체로 살아나게 되었다는 모습을 전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바빌론유배가 끝난 다음을 예고하는 말씀으로 알아들을 수 있겠지만, 현실로 바뀐 일은 아니었기에 그저 예언의 한 가지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분의 업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신앙에서는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세상의 삶을 우선으로 생각하거나 우선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신앙에서 가르쳐주는 정답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앙에서 가르쳐주는 대답을 곡해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면 결국 그들이 알아야 하는 올바른 하느님의 모습은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법입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다른 존재로 보게 되었다면, 그 사람의 삶은 본래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람에게 당신의 뜻을 어떻게 가르치시는 분이시겠습니까? 복음에서 예수님께 분노했던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밀어 넣으려고 율법에 나오는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에 사두가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마태오복음서가 전하지 않으니, 알 수는 없지만, 그다지 좋은 마음을 갖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생각이 옳다고 여긴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겨야 한다는 말을 여러분은 어떤 모양으로 이해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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