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강론자료

2016-0106.....주님의 공현 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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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1-05 ㅣ No.1951

주님의 공현 후 수요일

1요한 4,11-18      마르코 6,45-52

2016 1. 6. 이태원

주제 : 세상 삶의 근원

세상의 삶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식으로 알아낸 방법들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고, 우리의 경험이 닿지는 않지만, 신앙에서 가르쳐주는 것을 비난이나 불신의 마음이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헌데, 사람의 지식대로 하는 데는 부족한 것이 많아도 우리가 비판은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신앙에 대한 것은 좋은 일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일어나더라도 생기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얼마나 대답이 될까요?

 

저도 당연히 사람의 하나로 머물고 있습니다만, 사람이라는 동물은 참으로 희한한 동물입니다. 사람을 동물로 표현하는 것이 낮춰보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말은 진실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어제 읽고 들은 오천 명을 먹게 하신 기적의 배경이 될 법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성체성사의 기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입니다만, 놀라운 기적(!)으로 오천 명을 먹게 하신 일을 하신 예수님은 그 일의 배경이나 근원에는 하느님의 힘이 있음을 본보기로 보여주십니다. 그 본보기의 힘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기도할까요? 내가 하는 기도의 분량은 이렇게나 많습니다....하고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아들이시면서도 놀라운 일을 하신 예수님도 그 일을 하고 나신 다음에 기도로 일을 마치셨다는 것을 배우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왜 중요하다고 말하겠습니까? 다음 순간 우리가 같은 일을 해도 지치지 않을 수 있고 일관성을 드러내게 해주는 힘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리를 듣지만, 우리가 그에 우리의 삶을 일치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한 두 번은 놀라운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그 반복의 횟수는 한두 번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그게 바로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가 드러낼 수 있는 일의 특징입니다.

 

사랑에 대한 놀라운 말씀을 하시는 사도요한도 하느님을 보지 못했다고 인정합니다. 우리가 사도요한보다 적은 사랑의 마음을 가졌는지는 모를 일이라고 해도, 우리가 사도요한보다 얼마나 더 나은 마음과 삶의 태도를 가졌기에 우리는 현실에서 감히 하느님을 볼 수 있고, 하느님의 힘을 체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사랑의 마음은 과연 어떠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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