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2016-05-02.....부활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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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5-01 ㅣ No.2047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사도행전 16.11-15           요한 15,26-16,4

2016. 5. 2. 이태원

주제 : 하느님의 업적을 인간의 소리로 듣겠다는 사람

세상에서 신앙인의 기본정신을 지켜 산다는 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사람들은 현실에서 타협합니다. 이때 말하는 타협이란 어떤 내용을 담겠습니까? 세상의 용어로 해석하는 타협이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더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사전은, ː(妥協)두 편이 서로 좋도록 조정하여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양쪽 편이 다 좋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다른 한쪽편이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양보하거나 뺏기는 것을 좋게 표현하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 독서말씀은 두 번째 선교여행에 나선 바오로사도와 그 일행이 지금의 터키 땅을 건너서 그리스 땅으로 선교여행을 간 얘기를 전합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구별합니다만, 바오로사도가 활동했을 때는 모두 다 로마제국이었다는 것은 기본적인 지식에 해당할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 사람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어디서나 똑같은 행동과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을 살아도 사람이 현실에서 맺는 삶의 열매가 달라지는 법이고, 그렇게 맺은 열매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냈을 때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말로 희한하게도 세상에서는 이익과 손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신앙에서는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느님께 충실하면 하느님은 내게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주신 것과 똑같은 축복을 베풀어주셔야 한다고 우깁니다. 삶의 자세에서 차이가 나기에, 그렇게 될 수 없는 일인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사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오늘부터 듣는 부활6주간의 복음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는데,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복음의 뒷부분에서 들은 말씀은 듣는 입장에 따라서 여러 가지 느낌이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살려고 한다면, 방해꾼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의 한 가지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뜻을 대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충실할까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살핀다면,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확률은 줄어들 것이고, 그 말은 우리가 그만큼 올바른 길을 간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일일 것입니다.

 

예수님, 제가 당신을 바라보면서 지치지 않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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