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일학교ㅣ청소년 주일학교 청소년 관련 통합자료실 입니다.

[부활시]그날밤의 꿈-신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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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seoul] 쪽지 캡슐

1999-04-15 ㅣ No.5

 

그날밤의 꿈

        신달자

 

봄날 어느 새벽

문열리는 소리 있었지만

나는 깊이 잠들었네

 

해가 떠오르고

아침상 앞에 앉았을 때

대문 두드리는 소리있었지만

나는 문을 열지 않았네

 

하루의 일을 끝내고

귀가하는 나의 뒤에

아 어제는 없었던

그림자 하나

 

고단한 두 팔의 짐을

함께 들어주고

반목과 의심의 가슴

그 한가운데 우뚝 서시는

그는 누구인가?

 

탄식의 눈물

원망의 바람이 한순간 멎고

그날밤의 꿈은

너무나 편안한 안식으로

아름다웠네

 

그로부터

사랑하는 일만이

나의 일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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