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전례ㅣ미사

[미사] 성서 봉독은 큰 소리로 천천히, 성가는 모든 사람이 부를 수 있는 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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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event] 쪽지 캡슐

2005-07-26 ㅣ No.388

 [미사]  성서 봉독은 큰 소리로 천천히,  성가는 모든 사람이 부를 수 있는 곡으로 계속해서


 새 ‘미사 전례서 총지침’(2002년)에 따른 간추린 미사 전례 지침
 (2004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님이 펴냄)
 
 3항에 의하면

 

<성서 봉독>에서도, 보통보다 한 단계 높고 배에서부터 나오는 목소리로 새 삶의 기쁜 소식을 “선포”해야 한다. 선포는 선포이다. 그냥 얌전히 읽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기쁜 소식, 새 삶의 복음을 큰 소리로 알리는 것이다. 성서를 봉독하는 사람은 그만큼 여러 번 읽어서 충분히 준비한 다음 천천히, 의미를 정확히 살려서 전달할 수 있도록 잘 훈련을 받아야 한다. 본래는 독서직을 받은 사람만 전례 중에 성서를 봉독할 수 있었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평신도에게 개방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직분을 잘 수행하기 위한 훈련까지 면제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어문 교육이 주로 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말하기 훈련을 대단히 소홀히 한 점을 감안하면, 성서 봉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 점을 명심하여 적임자를 선택하고, 선택된 사람을 잘 준비시켜야 한다.

 

<성가>도 공의회의 방침에 따라, 모든 신자가 함께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부를 수 있는 곡을 선택하며, 한번 선택한 노래는 자주 바꾸지 말고,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불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말씀 전례

성서 봉독


"백성과 함께 드리는 미사에서 성서 봉독은 언제나 독서대에서 한다”(총지침, 58항). 따라서 제대나 해설대에서 하지 않도록 한다. 독서대는 말씀의 식탁으로서 성당 안에서 제대와 함께 전례적으로 가장 중심적인 자리이다.
“성서 봉독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구속과 구원의 신비를 열어 주시며, 영적인 양식을 제공하신다”(총지침, 55항). “교회 안에서 성서가 봉독될 때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말씀 안에 현존하시며 복음을 선포하신다”(총지침, 29항). 그러므로 독서자는 그가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성서 말씀을 봉독하여야 하며, 모든 이는 독서를 통하여 선포되는 말씀을 공경의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총지침, 29항 참조). 회중이 모두 말씀을 소리내어 읽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미사의 성서 봉독 때에 성경의 내용을 줄이거나 성경이 아닌 독서로 대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총지침, 57항 참조).

 

사제는 말씀 전례를 거행하면서, 교우들이 묵상을 잘 하도록 침묵의 시간을 갖게 하고, 결코 서두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말씀을 봉독하러 독서대에 올라가고 내려올 때에 서두르지 않으며, 말씀을 봉독할 때에도 다른 교우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똑똑히 그리고 천천히 하게 한다.

 

독서 후 침묵


말씀을 봉독한 다음 잠시 침묵한다. 첫째 독서와 둘째 독서 그리고 강론 다음에도 잠시 침묵한다. 이 순간은 교우들이 성령의 도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에 기도로 응답할 준비를 갖추는 시간이다.

 

http://www.cbck.or.kr/pds/bishop_docu/rule/mass_instruction.htm 에 가시면 전문(全文)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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